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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신비한 약초이야기: ⑮마름열매
[건강칼럼] 신비한 약초이야기: ⑮마름열매
  • 日刊 NTN
  • 승인 2014.08.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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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식품으로 청서, 해열, 구갈, 해독, 자양강장에 효능

석환순 백약촌 연구원장

(충북 음성군 생극면 생리 오신로)

마름열매의 학명은 Trapa japonica Flerow로 헌화식물문 목련강 도금양목 마름과 마름속이다. 우리나라 전역의 호수나 연못 등의 고인 물이 있는 곳에서 자라는 수생식물로 한해살이 물풀이다. 세계적으로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 분포한다. 줄기는 가늘고 길다. 물속의 잎은 깃 모양으로 가늘게 갈라진다. 물위에 뜬 잎은 줄기 위쪽에 모여난다.

마름속 식물은 고여 있는 물이 있는 곳에 분포하고 번식력이 커서 잡초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면, 마름속 식물은 원래 유럽과 아시아의 온대 및 아열대지역에서만 자랐는데, 북아메리카로 전파된 네마름은 동부 지역에 잡초처럼 한 호수를 다 덮어 버리기도 한다. 이는 원래 분포하고 있던 지역에서는 천적이 있어 개체군의 크기가 조절되는 반면에 새로운 서식지로 전파되었을 경우 천적이 없어 생육 조건만 맞는다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번지고 마는 것이다. 본 분류군인 마름의 경우 잎을 갉아먹는 딱정벌레인 Galerucell birmanica와 Pyralidae과의 나방이 가장 흔히 마름의 잎을 갉아먹어 마름 개체군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Pemberton, 1999).

물 속 원줄기의 마디에서 깃 같은 뿌리가 내린다. 마름을 다른 이름으로는 부위에 따라서 줄기는 능경(菱莖), 잎은 능엽, 과병은 능체(菱蒂), 과피는 능각(菱殼), 과육 속에 들어 있는 흰색의 녹말은 능분이라고 한다. 또 다른 이름으로 말율(末栗), 지(芝), 지실(芝實), 능각(菱角), 수율(水栗), 능(菱)마름으로 불리우며 ,마름잎 두장을 마주 모아 놓으면 '마름모'다. 중국에서는 菱角(능각), 중국명은 古时叫做(링지아오), 옛날엔 菱(능)이라 불려졌고 (애기마름은 뿔이 4개임) 마름의 열매를 물에서 나는 밤(栗)이라고 하여 '물밤'이라고 부르는데 우리 경주지방에서는 '말밤'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생긴 것이 밤하고 비슷하게 생긴 것은 아니지만 딱딱한 껍질 속에 부드러운 속은 밤맛이 난다고 한다. 안압지부평을 마름으로 신라에는 예로부터 세 가지 진기한 보물과 여덟 가지 괴상한 풍경이 있다고 전해진다. 이것을 두고 '삼기팔괴(三奇八怪)'라고 부른다 3기는 금척(金尺-금으로 만든 자), 옥적(玉笛-옥피리,만파식적). 화주(火珠-분황사 출토 돋보기)이며 8괴는 남산부석(南山浮石), 문천도사(蚊川倒沙), 계림황엽(鷄林黃葉), 나원백탑(羅原白塔).백율송순(栢栗松筍), 금장낙안(金丈落雁), 불국영지(佛國影池), 압지부평(鴨池浮萍)을 말한다

삼기팔괴 중에 '압지부평(鴨池浮萍)'이라는 말이 있다. 즉 안압지의 부평초는 바람이 부는대로 물 위에 떠다니는 그 모습이 매우 괴이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식물 중 가장 작은 꽃을 피운다. 부평(浮萍)은 식물 전체를 햇빛에 말린 것으로 한방에서는 해열·이뇨·코피 등의 치료에 쓰며 불에 덴 피부에 바르면 좋다. 흔히 부평초(浮萍草)란, 물 위에 떠 있는 풀이라는 뜻으로,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신세, 또는 사람들의 덧없는 삶을 표현할 때 흔히 쓰이는 말이다. 경주지역에서는 오래전부터 압지부평(鴨池浮萍)의 부평을 마름으로 여기고 있다. 마름과 어리연꽃이 수면 가득 피어난다. 때로는 너무 무성하게 뻗어 인위적으로 제거를 하기도 한다.

 

안압지에 자생하고 있는 마름은 뿌리가 땅 속에 내리지 않고 물 위에 떠 있어 바람이 불면 구름이 떠다니듯 몰려다니기 때문에 괴이한 일 중의 하나로 생각하여 8괴에 포함시킨 것이다. 즉 물밑 진흙속에 뿌리를 내려야 하는데 뿌리를 내리지 않고 떠 있어 일반 마름과는 차별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신라시대 월지(안압지)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수초가 무분별하게 뻗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밑에 화분을 묻어 수초를 심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냥 방치한 관계로 수면 가득 수초가 덮혀 수시로 이를 제거한다.

<효능>

열매 속에는 흰 과육이 있으며 녹말과 포도당. 지방, 단백질 등이 있으며. 가을철 아이들이 그대로 까먹거나 삶아서 먹었으며 어른들은 과육을 가루로 만들어 다식을 해먹거나 죽을 쑤어서 먹기도 하던 열매이다. 열매를 얻기 위해 물에 심기도 하는데, 딱딱한 열매는 잘 썩지 않아 지금까지 많은 화석들이 발견되고 있다.

 약으로 쓰인 것은 중국 당나라 때부터 이다. 약효는 여름에 더위를 물리치고 갈증을 제거하며 번조 증상을 해소시킨다. 또 건위작용과 체내에 알콜성분이 축적되는 것을 제거하는 작용이 강하고 팔과 다리의 마비 증상을 풀어주고 요통과 골격, 근육의 통증을 치유하기도 한다.

대개 생식하거나 익혀서 복용하는데 마름의 잎은 어린아이의 머리가 헌 데 쓰이고, 과피는 이질·설사·탈항·치질 등에 쓰이며, 줄기는 위궤양 치료에 쓰인다. 마름의 녹말은 구황식품으로도 삶아서 속을 파먹으면 밤맛 같고 기도 하고 묵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민간에서는 열매를 해독제와 위암에 사용한다. 특별한 유독작용은 없으나 마름을 지나치게 먹으면 복부 창만 증상을 일으킨다.

이때에는 생강즙을 술에 타서 마시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마름의 잎은 어린아이의 머리가 헐었을 때,과피는 이질 ·설사 ·탈항 ·치질 등에, 줄기는 위궤양을 치료할 때 쓰이고. 마름 열매는 한약명으로 菱實 水栗이라고 하는데 예전에는 이것을 따서 찌거나 삶아서 먹고 죽을 끓여 먹는 등 식량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마름의 녹말은 구황식품으로도 이용된다.

다이어트는 배고픈 것을 어떻게 참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무작정 굶어서도 안 된다. 마름열매가 좋은 보조식품이라고 생각되어 이 마름열매와 함께 먹으면 좋은 보양식품은 본초강목에 나오는 다이어트식품은  荸荠(올방개) 芋头(토란)  栗子(밤)  藕(연뿌리) 莲子(연밥) 大枣(대추) 松子(잣)菱(마름 및 가시연) 일찍부터 알려져 왔다.

마름열매를 달여 먹으면 두창을 낫게 하고 술독을 풀며 눈을 밝게 할 뿐만 아니라 위암 자궁암을 낫게 한다고 적혀 있고 또 약이 되는 식물에 마름 열매 15-20개를 물로 달여서 하루 3번 나누어 마시면 갖가지 암에 효과가 있고 술독과 태독을 없애며 소화를 잘 되게 한다고 적혀 있다.

중의학 잡지에 링지아오는 단맛과 찬 성질이 있고 독이 없다. 독을 제거하고 열을 내리게 하며 소변의 배설을 촉진시키고 갈증을 해소해주며 술독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으며 곡식, 과실인 동시에 현대 여성의 다이어트 보조식품이다 본초강목에는 아래와 같이 전해진다. “비장을 보양시키고 고슬(허벅지와 무릎)을 강하게 하고 힘을 나게하고 기를 더해준다. 가루죽은 위장을 돕고 내열을 해결해 준다. 옛 사람들은 능각을 먹고 오장을 보양하여 모든 질환을 막고 몸도 가볍게 했다. 살찌게 하는 지방성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좋은 다이어트 식품이다. 1967년 일본의 <의학중앙잡지>에는 菱은 암세포의 변성및 조직이 전이되는 것을 억제시키는 효능과 항암식품으 로 도 좋은 효과가 있다 중국에서 실험한 것에 따르면 좀 흰생쥐 엘리히복수암과 간암에 마름 열매를 달인 물이 일정한 억제작용을 나타냈고 좀 흰생쥐의 사르코마 -180암에는 60퍼센트의 억제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복용방법>

마름 열매는 그 껍질에 항암활성이 있어 위암 식도암 자궁암에는 마름 열매를 가루로 내어 하루 6g씩 물이나 꿀물과 함께 먹고 또 갖가지 암에 마름열매 60g 율무 번행초각 30g 등나무 혹 9g을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으며 마름잎이나 줄기도 차로 달여 수시로 마시면 좋다고 한다

갖가지 암에 마름열매 60g, 율무· 번행초 각 30g, 등나무 혹 9g을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으며 마름잎이나 줄기도 차로 달여 수시로 마시면 좋다고 한다.

마름의 잎은 어린아이의 머리가 헐었을 때, 과피는 이질 ·설사 ·탈항 ·치질 등에, 줄기는 위궤양을 치료할 때 열매 6 ~15g에 물 700ml를 넣고 2~3시간 달여서 식전 또는 식후 1시간에 복용한다

마름은 잎꼭지가 두껍고 속이 비어 있어서 물위로 떠오르는 성질이 있어 물에 떠서 자라는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각종 암에는 껍질 있는 마름 10개여, 중환자는 20여개에 율무쌀 19g과 초결명자 12g을 넣고, 물 3~4사발로 달여 반이되면 이것을 매일 차 마시듯 수시로 마시면 된다. 이것이 하루분이다. 장복하면 효력이 있다

남자의 신허.요.배퇴통.소변 불금.유정 조루 및 여자의 자궁 염과 백탁, 백대하 따위 증세에는 매일 마름 10여개에 생강 3~5조각을 물 3사발과 함께 달여 반이되면 3등분하여 이것을 매일 세 차례 식전에 따끈한 물로 장기간 복용하면 효험이 있다.

마름을 쪄서 익힌 다음 껍질을 벗기로 말려 가루를 만든다. 그리고 이것을 꿀로 반죽하여 떡을 만들어 말린다. 구급식량으로 휴대하기 간편하고 기아를 견디게 하는 대보약이다. 그리고 주독.태복을 풀고 간을 튼튼하게 하며 눈을 맑게 한다. 마름 열매를 가루내거나 전분을 뽑아 만드는 마름죽도 위장과 비장을 건강하게 하여 다리와 허리를 강하게 만드는 우수한 건강식품이다. 그러나 개고기와 함께 먹어서는 안 된다

일본에서 펴낸 <가정 간호의 비결>이란 책에는 마름열매 30개를 흙으로 만든 그릇에 넣어 약한 불로 오래 달여서 그 물을 하루 3~4번 복용하면 병원에서 포기한 위암이나 자궁암 환자도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적혀 있다. 또한 자궁암에는 마름열매 달인 것을 마시는 것과 함께 달인 물로 음부나 자궁을 자주 씻어주면 좋다고 쓰여 있다. 그러나 근거가 미약하니 전문가와 상의하여 복용하는 것이 좋다.

<석환순 백약촌 연구원장•충북 음성군 생극면 생리 오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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