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 정영철 기자
조영래 세무사(사진)가 말하는 제27대 회장 출마의 변이다. 덧붙여 조 세무사는 “차기 본회 회장선거가 후보난립으로 혼탁, 이전투구, 대립과 분열 등이 우려된다.”며 자신은 “회장이 되어서는 안 될 후보를 가려 자퇴 또는 낙선시키는데, 출마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자퇴 또는 낙선후보로 가려내야 할 큰 하자가 있는 호보는 조직과 경영을 잘 모르는 후보, 학문과 경륜이 부족한 후보, 대외적으로 회대표의 얼굴로 내세우기는 부족한 후보, CEO의 자질이 부족한 후보 등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회장의 기본책무는 대내적으로는 조직과 경영의 효율화, 합리화와 혁신이고, 대외적으로는 세무사제도의 유지발전이라고 강조 했다.
그는 이어 “앞서 언급한 출마의 변에서 당선이 목적이 아니라고 한 것은 후보난립으로 인해 혼탁, 이전투구 등이 걱정되어 자격미달 후보를 회원들이 잘 가려 줄 것을 고려해 말한 것 일 뿐 출마목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에둘러 말하면 현재 7명의 세무사회장 후보 중 조영래 후보의 시각으로 보면 회장이 되어서는 안 될 후보가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누구누구 일까.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고 평가역시 천차만별로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같은 반열의 회장후보가 추진하는 자퇴 또는 낙선의 대상에 오른 다는 것은 달갑지 않다.
자칫 조영래 후보가 내건 출마동기와 목적이 순수성을 이탈한다면 그 자체가 대립과 분열 등 혼탁선거를 야기 시킬 우려가 드높음을 예지해야 한다.
조영래 후보가 강조하는 조직의 경영효율화 합리화. 혁신방안은 뭔가.
▲조직인력의 구조정과 경영관리의 혁신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지방세무사회의 축소 또는 조직기구 통폐합으로 본회 사무국이 서울세무사회와 중부세무사회 사무조직을 통합운영토록 한다는 것이다. 이는 송춘달 후보가 강조하는 지방세무사회 독립 및 활성화 방안과 정면 배치되는 대목이라 눈길을 끈다.
▲본회 각종 위원회를 전국 우수인재조직으로 구성 전문화 한다. ▲전문자격사 업역통합은 변호사보다 공인회계사와의 자격사 통합을 우선한다. ▲세무사징계권을 한국세무사회로 이관토록 추진 ▲전산법인 한길TIS의 자본잠식 방지와 세무프로그램 확보▲세무검증제와 신고검증제의 문제점과 부당성을 알려 저지한다.
모두 11가지에 달하는 선거공약을 준비하고 있는 조영래 후보를 25일 영등포 리버타워 오피스텔(02-2678-2367)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이색 출마의 변을 밝힌 바 있어 관심이 많았다. 그의 말대로 흑백논리를 공개하면서, 올곧은 회장후보를 가려내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과연 자격미달 후보의 심사기준마련 및 심사위원은 어떻게 선정할 것인가. 그리고 회원들의 공감대는 누가 이끌어 낼 것인가.
후보가 후보를 심사 한다는 발상이 아연하다. 오히려 이전투구양상으로 치달을 위험성이 높다. 생각의 차이로 돌리기엔 안이한 처방이 아닌가 싶다. 정영철 기자
저작권자 © 日刊 NTN(일간N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cy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