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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자민당이 소득세 2% 포인트 인하 등을 골자로 한 조세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원래 ‘감세’는 보수당의 핵심공약이었는데 수일 전 보수당의 조지 오스본 예비재무장관이 “‘차기 총선에서는 감세 공약을 내세우지 않겠다”고 선언한 반면, 자민당이 감세안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영국 자민당 재무담당 대변인은 이와 관련, “전반적인 세금부담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특히 부자들에 대해서는 자본이득에 대한 과세와 환경세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민당의 조세 개선안은 과거보다 재분배적인 것”이라며 “이번 개선안은 근본적으로 저소득자에게 조세부담을 경감시켜 주기 위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자민당의 조세 개선안에는 연비가 떨어지는 자동차에 대한 세율을 인상하는 등 환경부담 행위에 대한 과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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