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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의 온상으로 낙인찍혔던 스위스 은행들이 마침내 오명을 씻는다.

OECD는 24일 스위스를 조세피난처 명단에서 제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위스가 OECD의 조세기준에 부합하는 협정을 잇따라 체결하고 있어 조세피난처 명단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OECD는 스위스가 제외된 조세피난처 명단을 곧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탈세혐의자 공개에 비협조적인 조세피난처 블랙리스트 4개국을 비롯해 국제기준은 지키지 않고 있지만 개선을 약속한 ‘회색국가’ 38개국을 발표한 바 있다.

'회색 국가' 명단에는 스위스를 비롯해 리히텐슈타인, 모나코 등이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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