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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전면 안 나서는 청장, “국세청 제대로 된다”
[프리즘] 전면 안 나서는 청장, “국세청 제대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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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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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성 행사 적절찮게 여기는 평소의중 그대로 나타나...
백용호 국세청장이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며 세정 내부적으로 소위 안정감과 내실이 크게 강조되는 분위기가 일자 세정가에서는 “이제 상황이 자리를 잡는 것 같다”는 반응과 함께 새로운 세정환경에 적응하는 분위기.

이는 백 청장이 밝혔듯 국세행정 본분에 맞게 대외적 활동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인데 세정 특성상 국민을 상대로 이벤트성 행사를 하는 것에 대해 적절하지 않게 생각한다는 백 청장의 의중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상황.

특히 백 청장이 ‘국민에게 알릴 것은 알리되 청장이 직접 나서는 일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밝힌 대목에 대해 세정가에서는 “오랫만에 들어보는 소리”라는 반응이 나오면서 “이것이 바로 국세청 발전을 이끌어 온 덕목이었다”고 한마디씩.

이에 대해 고참 간부들은 “국세청이 세정발전을 이끌고 내부적으로 안정적으로 일한 시기를 보면 국세청장이 전면에 나서지 않은 때가 많았다”고 말하면서 “세정은 업무 특성상 청장이 전면에 나서 ‘스폿 라이트’를 받을 일이 없다”고 강조.
또 일부에서는 “과거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니라 좋은 전통을 살려야한다”고 전제하면서 “청장이 안에서 차분하게 일을 챙기고 있다고 생각하면 조직은 그에 맞게 돌아간다”고 한마디.


세제개편안 발표하면 세제실은 동네북 신세


밤새워 작업한 올 세제개편안이 이슈로 부각되면서 수정요구가 봇물을 이루자 기획재정부 세제실 관계자들은 “여론에 휩쓸려가는 경향마저 있다”고 안타까운 표정.

이는 올 세제개편의 경우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진돼 더욱 살얼음판인데 정부의 큰 정책기조가 반영된 세제개편이어서 더 각별히 신경을 쓰인다는 것.

특히 세제개편 수정을 요구하는 내용에 대해 윤영선 세제실장을 비롯한 세제실 간부들은 내용을 꿰뚫고 있는데 비과세·감면 축소 등 이른바 혜택 철회 부분에서는 워낙 강력하게 밀고 들어오는데다 여론마저 업고 있어 난감해 하고 있는 상황.

따라서 세제실 관계자들은 입법예고 기간이 끝나면 수렴된 의견을 중심으로 일부 내용수정을 할 예정이어서 최근 세제개편안 여론과 정치권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

한편 세제실의 한 간부는 “해마다 겪는 일이지만 세제개편안을 내고 나면 세제실은 동네북이 된다”고 말하면서 “솔직히 연초부터 발표 전까지 거의 야근하며 만들어 온 작품인데 특정 시각과 논리에 난타를 당할 때면 아주 착잡하다”고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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