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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퇴 간부들, “용퇴결심을 물갈이로 몰아서야 ...”
명퇴 간부들, “용퇴결심을 물갈이로 몰아서야 ...”
  • jcy
  • 승인 2009.06.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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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 내정자 발표 이전 신청...여론몰이 중단 강조
이달 말로 세정가를 떠나는 올 상반기 명예퇴직 간부들이 새 국세청장이 내정되는 시기와 겹쳐 마치 ‘물갈이’ 대상으로 퇴직하는 것으로 일부 보도되자 명퇴 간부들은 “허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국세청장 장기공석 과정에서 불확실성을 겪고 이른바 ‘5월 빅3’ 업무로 말 그대로 말년고생을 엄청나게 했는데 마치 문제가 있어 황망하게 국세청을 떠나는 것으로 비춰졌다며 “30년 넘게 봉직한 공직에서 조직과 후진을 위해 결심한 것이 이렇게 왜곡될 수 있느냐”며 “일일이 대응하기도 싫다”며 섭섭한 표정들이다.

특히 국세청 서기관급 이상 명예퇴직 제도가 한동안 시행되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갑자기 연령순을 적용하는 바람에 이번 명퇴하는 서장들 가운데는 소위 퇴직준비를 전혀 하지 않은 경우가 다수 있을 정도로 갑작스럽게 결심을 했는데 이들은 당장 퇴직 후 진로가 막막한 상태.

이에 대해 국세청 간부들도 “후배를 위해 자리를 물려주는 결심이자 국세청의 전통을 두고 마치 물갈이로 몰아가는 것은 너무하다”고 말하면서 “조직이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물려주고 떠날 각오를 갖고 있던 분들의 용기를 여론몰이 식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이달 말 국세청을 떠나는 명퇴 세무서장은 “국세청이 큰 변화에 직면해 있다”고 말하면서 “말년에 워낙 질곡이 많은 시기를 보냈지만 정말 ‘친정’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반 우려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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