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개인소득세율도 인하
대만 정부는 6일 내각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감세 방안을 마련했다고 7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대만 정부는 “대만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외국인 투자를 더 많이 끌어들여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법인세율을 내린다”고 밝혔다. 대만 재정부는 법인세율 인하에 따라 세수가 2010년에 810억 대만달러(약 3조600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중국은 법인세 최고세율을 33%에서 25%로 8%포인트 낮추고, 홍콩은 17.5%에서 16.5%로, 싱가포르는 20%에서 18%로 내리는 등 아시아 주요국들은 일제히 법인세를 내리고 있다. 한국도 법인세 최고세율을 지난해 25%에서 올해 22%로 내렸으며, 내년에는 20%로 추가 인하한다.
대만 정부는 또 최저 소득층에 6%, 차상위층에 13%, 그 위 소득군에 21%를 물리던 소득세 과세 비율을 1%포인트씩 각각 낮추기로 했다. 고소득층에 대해서는 세율을 내리지 않는다. 이로 인해 전체의 약 절반인 380만 가구가 세금을 덜 내게 되며, 국가 세수는 170억 대만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대만 정부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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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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