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 상환 체납업체 고충 적극 해결, 매출 증대와 체납액 완납 선순환 유도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고석진)은 성실 상환 체납업체가 체납액을 완납하고 조기에 회생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에 기반한 맞춤형 체납징수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세관은 효율적인 체납자 관리와 징수 실적을 높이기 위해 성실하게 체납세금을 납부하고 있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많은 기업이 부동산 압류 등으로 운영자금을 대출받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매출 감소로 체납액을 제때 납부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서울세관은 납세 의지가 뚜렷한 성실 상환 체납업체를 대상으로 경영 정상화 지원을 통해 체납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다.
부동산 압류를 근저당으로 변경해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업체 상황을 고려해 분할납부 금액과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했다.
또한, 경쟁력 있는 제품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해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FTA 활용 컨설팅도 제공했다.
그 결과, 기업의 매출 증가로 이어져 체납세금을 조기에 납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고석진 세관장은 “세관과 납세자 간의 상생협력이 성숙한 납세문화를 만드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일시적인 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체납업체가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맞춤형 체납정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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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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