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석 의원, 태국발 항공편 집중적인 검사와 대책 마련 시급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최은석 국회의원(국민의힘)은 2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열린 20204년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구본부세관의 마약 밀수 적발 건수가 1년 만에 2.8배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담인력이 부족한 상황을 지적하며, 신속한 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최 의원은 "2023년 대구세관에서 적발된 마약 밀수 건수는 14건에서 2024년 8월 기준 39건으로 급증했다. 이는 서울세관(30건)보다 많고, 부산세관(42건)과 유사한 수준이다"라고 밝히며, 대구세관에서 마약 밀수 적발실적이 급격히 증가한 배경을 물었다.
또한 "대구세관에서 적발된 마약량은 2023년 6.6kg에서 2024년 37kg으로 5.6배 증가했다"라며, 전담인력의 부재로 인해 마약 수사 업무가 부정무역 사범 담당 부서에서 병행 처리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대구공항에서 반복적으로 대마 밀반입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인천공항 대비 지방공항의 검사 시스템이 부실하다"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태국 방콕발 항공편에서 두 차례 대마가 적발된 사례를 들어, "태국발 항공편에 대한 집중적인 검사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대구본부세관은 대구·울산·경북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기관인 만큼, 마약 밀수 차단을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인력을 보강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국민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구공항이 첨단장비와 인력을 갖춘 마약 밀반입 차단의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日刊 NTN(일간N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춘규 기자
choongyulee@in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