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원 상당의 미허가 동물용 의약품을 밀수·유통한 수의사를 검거한 공로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이석문)은 29일 청사 10층 대강당에서 문상선 주무관을 ‘8월의 으뜸이’로 선정·시상했다.
문상선 주무관은 10억 원 상당의 미허가 동물용 의약품을 개 사료 등 다른 품명의 자가사용 물품으로 속여 밀수입한 후, 자신이 직접 처방하거나 불법으로 유통한 수의사를 검거해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8월 업무 분야별 으뜸이’도 선정해 함께 시상했다.
통관분야 으뜸이에는 여행자 신원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면세점을 지원하고 무환물품의 반출승인 절차를 개선한 신선미 주무관이 선정됐다. 무환물품이란 증정품 등 대금 결제를 하지 않고 무상으로 거래하는 물품이다.
심사분야 으뜸이에는 특수관계자 간 거래되는 고세율 물품의 과세가격을 사전심사해 140억 원 상당을 자진납부하게 한 강규연 주무관이 선정됐다.
조사분야 으뜸이에는 코스닥 등록업체의 용역거래를 정밀 분석해 7억 원 상당의 부적정 외환거래를 적발한 정다희 주무관이 선정됐다.
마약단속 으뜸이에는 일본에서 출발한 비행기 수하물을 엑스레이 판독해 전자담배용 액상 대마 5점을 적발한 청주세관 정안나 주무관이 선정됐다.
권역내세관 으뜸이에는 수입물품의 과세가격에 권리사용료를 가산해야 하는지 검토하도록 다국적기업에 납세도움정보를 제공해 1.7억 원 상당을 자진납부하게 한 성남세관 박다정 주무관이 선정됐다.
서울본부세관은 앞으로도 일 잘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관세행정 발전에 기여한 직원을 선정해 지속적으로 포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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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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