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미국·한국에 이어 유럽 9개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벨기에·스웨덴·스페인·폴란드 등 유럽 소비자들은 현지 삼성전자 매장·전문 수리 업체 온라인 사이트에서 필요 부품 및 수리 도구 등을 구입해 갤럭시 제품을 직접 수리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미국에 해당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했고, 올 5월에는 국내에 도입해 갤럭시 사용자들의 수리 선택권을 확대했다.

스마트폰의 경우 국내와 동일하게 갤럭시 S20∙S21∙S22 시리즈에 자가 수리를 지원하며 ▲디스플레이 ▲후면 커버 ▲충전 포트 등 3개 부품이 자가 수리 대상이다.

아울러 갤럭시 북 프로 39.6cm(15.6인치) 시리즈 노트북도 국내와 같이 자가 수리를 지원하며, 터치패드·지문 인식 전원 버튼·디스플레이·배터리·상판 케이스·하판 케이스·고무받침 등 총 7개 부품이 대상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의 경우 제품이 출시된 독일·스웨덴·영국·이탈리아 등 4개국에서만 자가 수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부품 교체 후에는 ‘자가 수리 도우미 앱’을 활용해 새로운 부품이 제대로 동작하도록 최적화 할 수 있고, ‘삼성 멤버스 앱’의 자가진단 기능을 통해 수리 결과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가 수리를 원하는 해당 국가의 소비자는 각국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부품별 수리 매뉴얼 및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예름 기자 yrl@in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