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역량, 2일간 국세기본법·징수법·조세법 총론 등 세법 전반 평가
관리역량(3일간)은 행동강령, 문제해결 능력, 의사소통, 기획력 등 검증
국세청이 2023년 사무관 승진 후보자를 대상으로 전문‧관리 역량평가를 실시한다.
국세청이 지난 4월 27일 내부망에 공지한 '2023년 사무관 승진후보자 역량평가 계획'에 따르면 6월과 8월 2회 역량평가를 실시해 9월 중 사무관 승진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무관 승진 후보자들은 전문역량평가와 관리역량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전문역량 평가 주요 내용은 공통과목으로 ‘국세기본법’과 ‘국세징수법’이 있고, 선택과목으로는 부가·소득·법인·재산(양도·상속·증여) 중 택1 해서 각각 객관식 20문제를 60분간 시험을 치른다. 또한 조세법 기초 및 국세기본법·국세징수법 등 조세법총론에 대해 논술식으로 60분간 시험을 치른다.
관리역량 평가는 국세청 공무원 행동강령에 대해 논술식 시험을 60분, 문제해결 능력·의사소통·기획력을 논술식으로 120분간 치른다.
이수기준은 과정별 상위 85% 이내이며, 1기 과정 미이수 직원은 교육 인원을 감안, 2기 과정에 입교가 가능하다.
이번 역량평가는 제주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총 2회 실시하며 대상 인원은 총 250명 안팎이다.
1기는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2기는 8월 7일부터 11일까지 각각 5일간씩 역량평가가 실시된다.
6월은 12~13일이 전문역량, 14~16일이 관리역량 과정이고, 8월은 7~8일이 전문역량, 9~11일이 관리역량 과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1일 전화통화에서 "올해도 국세청이 자체적으로 매년 1회 실시하는 '팀장자격시험' 합격자는 전문역량과정을 이수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세청은 2022년 9월 1일자로 세무직 173명, 전산직 3명 등 총 176명에 대한 사무관 승진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또 최근 6년간 세무직 승진인원은 2017년 157명, 2018년 170명, 2019년 180명, 2020년 183명, 2021년 186명, 2022년 173명이다.
세무직 승진 대상·인원·비율을 살펴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대상자 총 1만5567명 중 1049명(6.7%)이 승진했다.
먼저 본청의 경우 같은 기간 대상인원 1409명 중 329명이 승진해 승진비율 23.3%다.
서울청은 3968명 중 244명 승진해 승진비율 6.1%, 중부청 2463명 중 129명 승진, 승진비율 5.2%, 부산청은 2240명 중 107명 승진, 승진비율 4.8%이다.
대전청은 1529명 중 67명이 승진해서 승진비율 4.4%이고, 광주청 1646명 중 67명 승진해 승진비율 4.1%, 대구청 1593명 중 66명이 승진, 승진비율 4.1%다.
2019년 개청한 인천청은 4년동안 719명 중 40명이 승진해 승진비율 5.6%이다. 승진비율이 본청, 서울청에 이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