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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떡볶이·김밥 등 K-스트리트 푸드 전략 품목 선정...글로벌 출시
CJ제일제당, 떡볶이·김밥 등 K-스트리트 푸드 전략 품목 선정...글로벌 출시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3.05.18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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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볶이·핫도그·김밥·김말이·붕어빵·호떡 6대 제품...‘비비고’ 브랜드로 글로벌 신제품 출시
- K-콘텐츠·K-스트리트 푸드 시너지 효과...7대 글로벌 전략제품 성장 탄력 기대
- “글로벌 현지화 전략 통해 K-스트리트 푸드 신 시장 개척 · 외연 확장 노력할 것”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일본에서 열린 ‘케이콘 재팬 2023’에서 CJ제일제당이 준비한
비비고 부스를 방문한 한류팬들. <사진=CJ그룹 뉴스룸>

 

CJ제일제당은 떡볶이·핫도그·김밥·김말이·붕어빵·호떡의 6대 제품을 K-스트리트 푸드의 전략 품목으로 선정하고 ‘비비고’ 브랜드로 미주·유럽·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차세대 K-푸드를 육성하고 ‘글로벌 신 영토 확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먼저 떡볶이 제품을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편의성을 고려해 컵과 파우치 형태의 상온 제품으로 오는 6월부터 미국·영국·프랑스·일본·베트남 등 K-푸드 핵심 권역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8월부터는 핫도그·김말이·냉동 떡볶이 등 신제품도 비비고 브랜드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이들 제품에는 ‘Korean’의 ‘K’를 떡볶이·핫도그 등 한국 분식을 연상시킬 수 있는 둥글둥글하고 길쭉한 형태의 귀여운 캐릭터로 표현한 ‘K-스트리트 푸드’ 상징 엠블럼을 적용한다. 엠블럼은 K-스트리트 푸드 6대 제품 패키지를 비롯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또 K-스트리트 푸드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한국 생산 제품 수출 ▲현지생산 ▲글로벌 생산 거점에서 생산해 인접국가로 수출하는 C2C(Country to Country, 국가 간 생산→수출) 방식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현지 시장 트렌드 변화 등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CJ제일제당은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한국 음식과 콘텐츠를 즐기는 ‘도한놀이(한국여행놀이)’가 유행하는 것에 착안해 지난 3월 일본에서 냉동김밥을 출시·한 달 만에 20만 개 이상을 판매했다며 K-스트리트 푸드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19일부터 6월 17일까지 일본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에 비비고를 상징하는 초록색과 K-스트리트 푸드 이미지를 활용해 한국의 포장마차를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K-스트리트 푸드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소비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비비고 떡볶이·냉동김밥·핫도그·미초 등을 선보이고, 포토부스·이벤트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또 K-스트리트 푸드 출시를 계기로 7대 글로벌 전략제품인 만두·치킨·소스·김치 등의 성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해외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만두+떡볶이’ 조합이 인기를 끄는 등 K-푸드를 다양하게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되는 추세라며 GSP와 K-스트리트 푸드를 함께 즐기는 레시피를 제안하는 등 동시 구매를 유도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 밖에도 미국·일본 등에서 매년 개최되는 글로벌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KCON)’을 통해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현지 젊은 소비자들에게 K-스트리트 푸드를 적극 알리는 등 K-콘텐츠와 K-푸드의 시너지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일본 케이콘에서는 김밥·만두·치킨 등을 즐기기 위해 비비고 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1만 명을 넘어 준비했던 물량이 모두 소진됐고, 지난 3월 태국 케이콘 비비고 부스에서는 3000여 명의 태국 관람객에게 한식의 매력을 전한 바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통해 K-스트리트 푸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K-푸드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 보다 다양한 한국 식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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