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7:11 (금)
금융감독원, 38개 계열기업군 2023년 ‘주채무 계열’로 선정
금융감독원, 38개 계열기업군 2023년 ‘주채무 계열’로 선정
  • 이춘규 기자
  • 승인 2023.05.17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말기준 총차입금 2조717억원 이상, 신용공여잔액 1조2094억원 이상
이랜드, 카카오, 태영, 현대백화점, 한온시스템, DN, 엘엑스 7개 계열 신규편입
동국제강 계열은 제외, 주채권은행은 선정된 계열의 재무구조 평가해 관리

금융감독원은 17일 2022년말 현재 총차입금이 2조717억원 이상이고, 은행권 신용공여 잔액이 1조2094억원 이상인 38개 계열기업군을 2023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

전년도 주채무계열(32개)과 비교할 때, 이랜드, 카카오, 태영, 현대백화점, 한온시스템, DN, 엘엑스 7개 계열이 신규 편입되었고, 동국제강 계열은 제외됐다.

주채권은행들은 금번 선정된 계열의 재무구조를 평가해, 개선이 필요한 계열에 대해서는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하고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대기업그룹에 대한 신용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선정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금융감독원은 매년 총차입금과 은행권 신용공여가 일정금액 이상인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한다.

주채권은행은 주채무계열의 재무구조를 평가해, 평가 결과가 미흡한 계열에 대해서는 재무구조개선약정 등을 체결하고 자구계획 이행을 점검하는 등 신용위험을 관리한다.

기준에 따라 2022년말 현재 총차입금이 2조717억원 이상이고, 은행권 신용공여 잔액이 1조2094억원 이상인 38개 계열기업군을 2023년도 주채무계열로 선정한 것이다.

전년도 주채무계열(32개)과 비교할 때, 이랜드, 카카오, 태영, 현대백화점, 한온시스템, DN, 엘엑스 계열이 신규 편입(7개)되었고, 동국제강 계열은 제외(1개)됐다.

편입사유를 보면 엘지 계열에서 친족분리되어 독립된 기업집단 형성(엘엑스)하거나, M&A 등 투자확대를 위한 차입 증가(카카오, 현대백화점, DN) 등으로 주채무계열에 새롭게 편입됐다. 동국제강은 영업흑자 등에 따른 차입금 상환으로 총차입금 선정기준에 미달해 제외됐다.

총차입금 기준 현대자동차, SK, 롯데, 삼성, LG 순으로 전년 대비 삼성(3위→4위)과 롯데(4위→3위)의 순위가 변했다. 38개 주채무계열의 주채권은행은 우리(11개), 산업(10개), 하나(8개), 신한(6개), 국민(2개), SC(1개) 등 6개 은행이다.

지난 4월말 현재 38개 주채무계열의 소속기업체 수는 6440사로 2022년 주채무계열(32개)(5552사) 대비 888사(+16.0%) 증가했다.

국내법인은 1859사로 전년동월(1544사) 대비 315사(+20.4%)가 증가하였고, 해외법인은 4581사로 전년동월(4008사) 대비 573사(+14.3%) 증가했다.

계열별 소속기업체 수는 한화(832사), SK(746사), 삼성(646사), LG(425사), 현대자동차(423사), CJ(422사), 롯데(295사) 순이다.

전년 동월 대비 소속기업체 수 변동이 큰 계열은 한화(+125사) 및 SK(+89사)로 친환경에너지 관련 해외기업 설립·인수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2022년말 현재 은행의 기업 신용공여 잔액은 1775.5조원으로 2021년말(1612.5조원) 대비 163.0조원(+10.1%) 증가했다.

2023년 주채무계열(38개)의 은행권 신용공여액은 322.6조원으로 전년 주채무계열(32개, 277.1조원) 대비 45.5조원(+16.4%) 증가했으며, 총차입금은 609.7조원으로 전년 주채무계열(32개, 546.3조원) 대비 63.4조원(+11.6%) 증가했다.

한편, 상위 5대 계열의 2022년말 은행권 신용공여액과 총차입금은 각각 158.7조원(전체의 49.1%)과 339.5조원(전체의 55.7%)으로 전년대비 각각 20.5조원(+14.8%), 19.5조원(+6.1%) 증가했다.

향후 일정을 보면 주채권은행은 금년도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38개 계열에 대한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한다. 정성평가시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은 잠재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는 등 엄정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유도한다.

재무구조평가 결과, 재무구조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계열은 주채권은행과 약정을 체결한다.

주채권은행은 약정 체결 계열의 자구계획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대기업그룹의 신용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