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0:04 (금)
삼성전자, 올 1분기 매출액 63.75조·영업익 6400억원 기록
삼성전자, 올 1분기 매출액 63.75조·영업익 6400억원 기록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3.05.02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경기둔화 우려 전반적 구매심리 둔화...매출액 전기대비 9.5%↓
- 부품 사업 이익 감소...영업이익 전기대비 3.67조↓·영업이익률 5.1%↓
- “메모리 반도체 전년 유사 수준 투자·중장기 경쟁력 확보 위한 R&D 투자 확대 예정”
<사진=삼성전자 전경>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액 63조7500억원 및 영업이익 64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경기둔화 우려로 전반적인 구매심리가 둔화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5% 감소한 63.75조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DS부문은 수요 감소 영향을 크게 받아 매출이 감소했으나 DX부문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영업이익의 경우 DX부문은 MX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됐으나 수요 부진으로 부품사업 이익이 감소해 전기 대비 3.67조 원 감소한 0.64조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도 1.0%로 5.1%p 감소했다.

연구개발비는 6.58조 원을 기록해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시설투자도 10.7조 원으로 1분기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기조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에 대해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며,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및 R&D 투자 비중은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DS(Device Solutions)부문의 경우 ▲매출 13.73조 원 ▲영업이익 –4.58조 원을 기록했다며 각 부문별 1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밝혔다. 특히 메모리반도체는 D램의 경우 서버 등 고객사 재고가 높아 수요가 부진했고, 낸드의 경우 서버·스토리지 수요 약세에도 불구 고용량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비트 그로스(Bit Growth, 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시스템LSI의 경우 모바일·TV 등 주요 응용처의 수요 부진에 따라 ▲SoC(System on Chip) ▲센서 ▲DDI(Display Driver IC, 디스플레이 구동칩) 등 주요 제품의 수요가 급감해 실적이 하락했다. 또 파운드리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가 위축됐고, 고객사 재고 증가로 인한 주문 감소도 파운드리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6.22조 원 ▲영업이익 4.21조 원을 기록했는데, MX(Mobile eXperience)는 시장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23 시리즈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률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프로세스 운영 효율화를 통한 플래그십·A시리즈·태블릿 모두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해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트워크의 경우 북미·서남아 등 주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VD는 시장 비수기 및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TV 시장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 ▲프리미엄 TV 판매 주력 ▲운영 비용 절감을 통해 전분기·전년 동기 대비 모두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 SDC의 경우 ▲매출 6.61조 원 ▲영업이익 0.78조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1분기 시설투자는 총 10.7조 원을 기록했는데, 사업별로는 ▲반도체 9.8조 원 ▲디스플레이 0.3조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의 경우 ▲중장기 공급성 확보를 위한 평택 3기 마감▲첨단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4기 인프라 투자 등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투자 및 후공정 투자도 지속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환영향에 대해 1분기의 경우 원화가 달러화·유로화 및 대부분 신흥국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달러화 영향이 큰 부품 사업 중심으로 전기 대비 약 0.7조 원 수준의 부정적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2분기 및 하반기에 대한 전망도 함께 발표했는데 올해 2분기에도 수요 약세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DS부문은 DDR5·LPDDR5x 등 하이엔드 제품 수요에 대응하면서 GAA(Gate-All-Around) 2나노 등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DX부문은 스마트폰·TV 신모델 판매 확대 등을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스템LSI는 전반적인 수요 침체 기조에도 불구하고, 센서·패널용 DDI 등은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고, 모바일 SoC의 경우 AMD와의 그래픽 설계자산(IP) 분야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파운드리는 고객사 재고 상황이 점진 개선됨에 따라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며, 2나노 설계 기초 인프라는 개발 순항 중이고, 고용량 메모리 집적 기술인 8단 HBM3 2.5D 패키지 기술 개발을 완료해 향후 생성형 AI용 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X부문 MX는 ▲지역별 모델 운영 효율화 ▲업셀링(Upselling, 상위 모델 판매) 전략 ▲다양한 소비자 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플래그십 및 갤럭시 A 시리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네트워크의 경우 국내·북미 등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강화하며 신규 사업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며, VD는 2023년 신모델 출시를 통해 전략제품 판매 본격 확대 및 사업 분야별 운영 미세 관리를 강화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생활가전의 경우 성수기에 진입해 비스포크 제품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판매 구조 개선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올해 하반기에는 글로벌 수요 회복 전망 속 점진적인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울트라 등에 재활용 소재 사용 확대 ▲핵심 부품 효율성 제고를 통한 대형 가전제품 에너지효율 1등급 모델 비중 75% 달성 등 지속가능한 일상(Everyday Sustainability)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또 파타고니아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 미세 플라스틱 배출 저감 코스 세탁기 ‘비스포크 그랑데AI’를 출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2월에는 ▲아동 근로 금지 ▲차별 및 괴롭힘 금지 정책 등 기존의 모든 인권 관련 정책을 포괄한 ‘UN 기업과 인권 이행 원칙(UNGPs)’ 등 국제기준에 기반한 인권 기본원칙을 수립했다.

또 지난 3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연합체 WBA(World Benchmark Alliance) 주관 ‘2023 디지털 포용성 평가(DIB)’에서는 ▲오픈 소스 지원 ▲표준화 선도 ▲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아시아 기업 1위·종합 7위를 기록했다.

이에 더해 화성캠퍼스에 대해 ‘국제수자원관리동맹’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취득해 반도체 사업장의 수자원 관리 체계가 우수하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