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7:34 (금)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취임 1주년 임원 간담회 개최...사회적 책임 강조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취임 1주년 임원 간담회 개최...사회적 책임 강조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3.03.28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고객·이해관계자·사회 성장 위한 네 가지 실천 방안 제시…‘신뢰’ 회복 강조
- 디지털 혁신 통한 협력 확대·디지털 금융 인재육성·내부통제 강화 등 실천방안 제시
- “적극·능동적인 자세로 지속가능한 사회적 책임 다하는 하나금융그룹 되도록 노력할 것”
27일 함영주 회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개최된 하나금융그룹 그룹임원간담회에서 함영주 회장(사진 맨 앞줄 가운데)과
그룹 및 관계사 임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27일 그룹·관계사 임원이 참석한 그룹임원간담회에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고객·이해관계자·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네가지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함 회장은 ▲업의 본질인 ‘신뢰’ 회복 ▲사회구성원과의 상생을 위한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적 책임 실천 ▲디지털 혁신을 통한 타 분야와의 협력 확대·디지털 금융 선도 인재육성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책임의식 고취 등의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함 회장은 먼저 최근 40년 역사를 지닌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단 36시간 만에 파산하는 것을 지켜보며 그 결정적 원인은 금융업의 본질인 ‘신뢰’를 잃어버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금융회사의 말로가 명확한 것처럼, 금융업이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뢰받는 하나금융그룹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와 능동적으로 소통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그리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먼저 사회에 더 많은 기회 및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모든 사회구성원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함 회장은 먼저 고금리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금융상품 개발 단계부터 이자·수수료 결정체계 원점 재검토 ▲감면 요구권 확대 및 수용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선제적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더해 경기 둔화로 고통받는 개인사업자·중소기업의 재기·성장을 위한 자금 공급 및 디지털 전환·사업 컨설팅 등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난임 치료 지원 등 출산·육아·교육·주거마련·실버 케어까지 생애주기 전체를 아우르는 맞춤형 상품개발 및 금융 지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함 회장은 또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맞춰 디지털 금융 혁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디지털 금융 혁신을 통해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여러 기업과 협력함으로써 사회와 함께 성장해나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혁신 기업을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보유한 IT 인프라 및 데이터 공유 ▲모태 펀드 조성 등을 통한 민간 주도 새로운 투자 생태계 마련 등의 성장을 지원하고, 미래 디지털 금융을 주도할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더욱 활성화 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함 회장은 이 모든 것들을 실천하기 위해 그룹 내부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돼야 한다며 투명하고 건강한 금융회사가 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돌아보고, 점검·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과보상체계의 성과 연동 여부 ▲경영의 투명성·신뢰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책임의식이 확립되어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한 구체적 검토와 내부통제 측면에서 교육 및 프로세스 등의 개선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모든 임원들에게 “하나금융그룹이 고객에서 더 나아가 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내가 먼저 앞장서겠다”며 “우리 모두가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지속가능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하나금융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포부를 전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