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5개월 연속 감소, 수출중량 6개월 만에 8.6% 증가로 전환
반도체 수출 60억 달러 수준...7개월 연속 감소
15일 관세청이 확정해 발표한 올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7.5% 감소한 501억 달러, 수입은 3.5% 증가한 554억 달러로, 월간 무역수지 5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월 수출은 한 달 만에 500억 달러선을 회복한 것이 특색이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주요 수출품목 중에 승용차(전년동월대비 증감률 47.9%)ㆍ석유제품(12.0%)ㆍ자동차 부품(13.3%) 등이 증가했다.
반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도체(△41.5%)ㆍ선박(△13.0%)ㆍ무선통신기기(△31.2%)ㆍ가전제품(△39.2%)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주요 수출대상국 중에 미국(전년동월대비 증감률 16.5%)ㆍ유럽연합(13.2%)ㆍ중동(20.5%)ㆍ호주(37.0%) 등은 증가, 중국(△24.3%)ㆍ베트남(△22.5%)ㆍ일본(△5.4%)ㆍ싱가포르(△1.6%) 등은 감소했다.
2월 수입 현황을 보면 품목별로는 주요 수입품목 중에 가스(전년동월대비 증감률 72.5%)․기계류(13.1%)․승용차(2.4%)는 증가했고, 원유(△0.1%)․메모리 반도체(△30.6%)․가전제품(△20.7%)은 감소했다.
소비재 수입은 전체적으로는 △2.0% 감소했는데 승용차(2.4%)ㆍ의류(4.3%)ㆍ조제식품(5.2%) 등은 증가했고, 가전제품(△20.7%)ㆍ가사용구(△6.3%) 등은 감소했다.
원자재는 전체로는 7.2% 증가했는데 가스(72.5%)ㆍ의약품(7.0%)ㆍ강판(33.0%) 등은 증가, 원유(△0.1%)ㆍ석유제품(△10.4%)ㆍ석탄(△4.5%) 등은 감소했다.
자본재는 전체로는 △0.04% 감소했는데 기계류(13.1%)ㆍ컴퓨터 주변기기(47.0%)ㆍ축전기 및 전지(78.4%) 등은 증가, 메모리 반도체(△30.6%)ㆍ제조용 장비(△14.7%)ㆍ정밀기기(△6.8%)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주요 수입대상국 중에 중국(전년동월대비 증감률 5.9%)ㆍ중동(18.5%)ㆍ미국(0.7%)ㆍ유럽연합(7.8%) 등은 증가, 일본(△10.4%)ㆍ베트남(△1.0%)ㆍ대만(△5.0%) 등은 감소했다.
수출입 특이사항을 살펴보면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한 501억 달러로,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출 중량은 6개월 만에 8.6% 증가로 전환했다.
국가별 수출 금액은 중국(△24.3%)이 9개월 연속 감소한 가운데, 미국은 전월 감소(△6.0%)에서 16.5% 증가로 전환했다.
전체 수출 실적을 크게 좌우하는 반도체 수출은 60억 달러 수준(’17.2월 이후 72개월만)에 그치면서 7개월 연속 감소했고, 석유제품 수출은 24개월 연속 큰 폭 증가했다.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7.0% 하락 전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