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외이사 연봉 78.4% 증가...상승률 1위 기록
쌍용차 사외이사 연봉 850 만원 최하위...DL건설 이사회 29번 열어
지난해 사외이사에게 가장 많은 연봉을 준 기업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사외이사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8200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주요 대기업 사외이사 평균 연봉의 약 3배 수준이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124개 기업의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사외이사 496명 평균 보수는 6753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평균 보수 6529만원 대비 3.4% 늘었다.
사외이사에게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사외이사 6명의 1인 평균 연봉은 1억8200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전년 1억4800만원 대비 1년간 23% 늘었다.
이어 ▲SK텔레콤 1억6622만원(자사주 지급 포함) ▲SK하이닉스 1억5800만원 ▲삼성물산 1억4400만원 ▲SKC 1억2000만원 ▲네이버 1억1천100만원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각 1억800만원 ▲포스코홀딩스 1억500만원 ▲LG전자 1억400만원 ▲LG화학 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사외이사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기업은 11곳으로 전년보다 4곳이 늘었다. 조사 대상 중 사외이사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로 2021년 3700만원에서 지난해 6600만원으로 78.4% 증가했다. 이어 ▲사조대림(75.4%) ▲농심(64.7%) ▲SKC(57.9%) ▲크래프톤(57.8%)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한편 사외이사 평균 보수가 가장 낮은 기업은 쌍용자동차로 나타났는데 총 4명의 사외이사가 평균 연봉 850만원을 받았다. 전년 4100만원 대비 79% 감소한 액수다.
지난해 이들 기업이 개최한 이사회 횟수는 평균 10.6회로 가장 많은 이사회를 연 기업은 DL건설로 1년간 이사회를 29번 열었다. 이어 SGC이테크건설 25회, 에코프로비엠 22회, 신세계건설 21회, 고려아연 20회 순을 이사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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