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2-22 21:24 (목)
[인터뷰] 장동희 성동지역세무사회장 “세무관리·세무조사 납세자 권익보호 최우선”
[인터뷰] 장동희 성동지역세무사회장 “세무관리·세무조사 납세자 권익보호 최우선”
  • 이대희 기자
  • 승인 2023.02.28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굵직한 이력 불구 ‘심부름꾼’ 자임…“지역 봉사 확대로 세무사 위상 제고할 것”
- 세무정보 효율적 홍보 위한 국세동우회 ‘SNS위원회’ 발족 등 대외활동 적극적
장동희 성동지역세무사회장(전 성동세무서장)이 지역회 운영현활과 계획을 설명하며 활짝웃고 있다.

부이사관(3급) 출신의 장동희 성동지역세무사회장. 세무사업계에서 3급 출신이 지역회장을 맡는 경우는 드문 사례다.

한국세무사회의 말단 조직인데다 권한도 없고, 그야말로 지역 세무사들의 불편사항을 살피는 ‘심부름꾼’이기 때문이다.

장동희 세무사(전 성동세무서장)는 마다하지 않았다. 36년 국세청 공직생활에서 일관되게 추구한 ‘납세자 권익보호’의 소신을 세무사가 된 이후 ‘회원 봉사’로 이어가겠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작년 5월 추천을 하길래 ‘능력 있는 분이 했으면 좋겠다’고 사양했는데, 운영위원 회의에서 추대를 해 공직이 아닌 사회에서의 또 다른 봉사라 생각하고 수락했다”고 말했다.

국립세무대 2기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국세청 재직 시 조사국과 세원관리 분야 , 울산·마포세무서장,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소비세과장, 대구청 성실납세지원국장·조사1국장, 성동세무서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지만 ‘납세자보호담당관’ 이력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납세자 권익을 최우선하는 세정을 이룬다는 소신으로 무인민원발급기 도입을 통해 국세증명(14종)을 뗄 수 있도록 하는 파격 행정을 펼쳐 보이기도 했다. 납세편의 극대화가 선진 세정이라는 신념에서다. 그의 이런 납세자 우선 배려는 이후 세무조사 관련 업무를 담당할 때도 납세자의 입장에서 부당하게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예방하는데 치중했다.

인터뷰 동안 그는 납세자 고충 해소를 위한 여러 방안 제시와 함께 세무사로서 세무대리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도 ‘납세자 우선’을 누차 강조했다. 오랜 국세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납세자와 과세당국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세무사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그는 2020년 4월 명예퇴직과 함께 세무사로 새 출발해 지난해 7월부터 성동지역세무사회장을 맡아 동분서주하고 았다. 국세동우회 부회장인 그는 최근에는 회원 뿐만 아니라 납세자와 일반 국민들에게 알찬 세무정보 등을 전달하는 국세동우회 SNS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또 다른 봉사의 소임을 자처하고 있다.

장동희 세무사로부터 지역회 운영, 세무대리 업무의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성동지역세무사회는 세무사 350명의 큰 지역회다. 운영에서 어떤 부분을 치중하고 있나.

▲ 첫 번째는 지역회 차원에서 지역상공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상담하여 세무상 애로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드릴 예정이다.

작년 7월 취임할 때 지역회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상공인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역 봉사와 세무서비스를 확대하고 그를 바탕으로 지역회와 세무사의 위상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회원들에 밝힌 바 있다.

성동지역회의 범주에 있는 성동구상공회와 광진구상공회와 논의해 현재 매주 1회 상공회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료세무상담을 확대하는 방안과 MOU를 통해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성동지역세무사회의 홈페이지를 적극 개편 확대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소통과 도움을 나눌 수 있는 정보 공유 방안을 운영위원들과 마련할 예정이다.

세 번째는 지역회원 참여 확대와 화합 도모를 위해 등산이나 골프 등의 동호회 활성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해 취임이후 350명의 회원들과 단체 카카오톡 소통방과 운영위원 소통방을 개설해 각종 정보 공유와 경조사 등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 국세동우회의 SNS위원회를 만들어 위원장을 맡았는데... 뭘 하는 기구인지.

▲ 국세동우회 홈페이지에 있는 다양하고 유용한 세무정보를 세무대리하는 회원들과 일반 납세자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운영하는 기구로 지난 24일 발족했다.

국세동우회 홈페이지에는 절세특강 동영상과 주택과 세금, 알기쉬운 생활세금 발간도서 안내 뿐만 아니라 국세신고와 세무조사 관련 보도자료, 국세청 고시와 최신 예규판례, 그리고 회원전용 자료와 공지사항 등 맞춤형 정보가 풍부하게 게재돼 있다.

그동안 국세동우회 홈페이지에 유용한 정보가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이용도가 매우 낮거나 사장되고 있는 일은 너무 아쉬운 일이였다.

앞으로 SNS위원회의 위원들이 동영상 교육이나 예규·자료 등을 수시로 업데이트해 회원들과 일반인들이 차별화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장동희 성동세무서장은 36년 국세청 근무기간 중 납세자 권익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모범적이고 헌신적인 세정 운영으로 '닮고 싶은 관리자'로 선정되는 등 동료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납세자 고충 해소 위한 세무조사 전과정 컨설팅 치중”

- 36년의 긴 기간 국세청 근무를 했다. 많이 다루어 특화된 업무는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 기다리던 질문이다. 많이 다루고 조세정의를 고민했던 업무는 아무래도 철학과 전문성, 효율화가 요구되는 세무조사 분야다. 오랜 기간 세무조사 실무를 다루었는데 그 때마다 세원 발굴을 위한 단순한 조사와 추징을 목적으로 하지 않았다. 성실신고로 연계가 되도록 했으며, 세무조사로 인한 억울함이나 고충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데 역점을 뒀다. 시스템적으로 탈세하기가 어려운 환경을 조성하려 노력했다.

다시 말해 불복이 덜 발생되도록 과세품질 향상에 많는 시간을 투자했으며 성실신고로 연계돼 조세정의가 확립 되게끔 하면 좋겠다는 방침을 관리자로서 항상 견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임 후 세무사로서 업무를 해보니 세무조사나 각종 과세자료 소명으로 인해 자력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고민을 하거나 세무사를 찾는 납세자들이 적지 않다는 걸 피부로 느꼈다.

- 사업자가 세무조사로 어려워하는 사례를 든다면... 실무적으로 치중하는 분야는.

▲ 예를 들면 당초 조사기간보다 기간이 늘어나거나 조사대상 범위나 대상자가 늘어나는 경우다. 또 한 가지는 일반조사에서 범칙조사로 전환되는 경우로 볼 수 있다.

실무적으로 치중하는 분야는 특별히 없는 편이나 납세자들이 힘들어 하는 분야가 세무조사이다 보니 오랜 기간 조사업무를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무조사 쪽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참여한다. 따라서 세무조사대행, 불복청구 업무를 수행할 때 납세자의 주장을 충분히 경청하고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당하거나 억울함을 겪지 않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과세당국에서는 세법과 관련규정에 따라 세무조사를 운영하고 납세자 입장을 이해하지만 때론 합법적 사유라 할지라도 세무조사 기간이 늘어나게 되면 결과통지를 받을 때까지 납세자는 심리적·재정적으로 적지 않은 고충이 따를 수 있으니 컨설팅을 더 더욱 한다.

또 하나는 ‘과세품질’을 높여 불복청구가 줄어들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불복청구는 제2의 조세 부담이 되고 또 재정 부담도 크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까지 충분히 고려해 세무조사를 운영하면 국세행정 신뢰도도 크게 제고되고 박수 받을 일이다.

세무사로서 납세자 고충을 해소하고 발전적 방안을 제시하는 그런 역할에 방점을 둔다. 어떤 경우든 납세자의 권리가 부당하게 침해돼선 안 되기 때문이다.

- 지금 삼쩜삼으로 대표되는 각종 세무플랫폼이 등장해 세무업무에 뛰어들고 있다. 이런 흐름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 개별 세무사가 대응할 수 없는 문제다. 개방화된 외부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따른 흐름으로 보는데 한국세무사회가 전문성을 가지고 리더로서 잘 대처해야 한다. 우리 세무사회가 내부적으로 개선할 점이 없는지 치밀하게 살펴 그런 프로그램에 앞서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부당하게 세무대리 질서를 훼손시키거나 또는 위법을 저지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대응해서 건전한 세무대리 질서가 형성되도록 해야 한다.

한국세무사회 내에 이런 부분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여 대응하고 미래 대비를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장동희 성동지역세무사회장은?

-국립세무대 2기,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석사, 가천대 박사과정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서울국세청 조사2국 1과장, 울산·마포세무서장,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소비세과장

-대구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조사1국장, 성동세무서장

-(사)성동구자원봉사센터 감사(현), 서울상공회의소 성동구상공회 부회장(현), 광진구상공회 이사(현), 광진구 광진투데이 기자단(현)

-국세동우회 부회장(현), 국세동우회 SNS위원회 위원장(현)

-성동지역세무사회장(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