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외 윤리위원장·감사 거명자들 대거 가세…보수교육 끝나면 후보 윤곽 드러날 듯
지방세무사회별 세무사 보수교육이 진행될수록 한국세무사회의 회장 등 임원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23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세무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원보수교육장에는 세무사회장 후보군과 윤리위원장, 감사 거명자 및 핵심 지지자 등의 명함 돌리기 경쟁이 본격화했다. 지난 20일 광주지방회, 21~22일 서울지방회에 이어 세 번째 교육이다.
김완일 서울회장, 유영조 중부회장, 이금주 전 중부·인천회장, 구재이 전 세무사고시회장 등 회장 후보자와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김상철 전 서울회장도 회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후보 뿐 아니라 러닝메이트 거론자, 지지자 등 명함을 돌리는 회원들이 서울회 교육 때보다 많아보였다.
아울러 본인들이 공식 표명하지 않았지만 윤리위원장 및 감사 후보로 거명되는 다수의 세무사들도 이날 명함을 배포하며 회원들에 손을 내밀었다.
갈수록 뜨거워지는 한국세무사회 임원선거의 직위별 후보자는 지방회 보수교육 완료 후 단일화 등 이합집산을 거친 뒤 3월 중순경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지방회 보수교육은 24일 대구회, 27일 부산회, 28일 중부회, 3.2일 대전회 등 4곳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김명진 인천지방세무사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시작된 이날 보수교육은 원경희 세무사회장의 윤리교육, 김영노 인천국세청 법인1팀장의 법인세 신고안내, 손창용 세무사의 세액공제 감면실무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