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5:52 (금)
현대모비스, 자사주 1500억 매입 등 2023 주주가치 제고 정책 발표
현대모비스, 자사주 1500억 매입 등 2023 주주가치 제고 정책 발표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3.02.21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경쟁력 확보 위한 내부 투자 5~6조 원·자율주행 등 외부투자 3~4조 원 사용 계획
- 위기대응 위한 현금 5조 원 확보·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20~30% 수준 탄력 운영
- 정의선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안 결의·제임스 김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 사외이사 신규 추천

 

현대모비스가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2023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향후 3년간 미래 성장에 투자할 현금 사용계획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전략 및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다.

모비스는 ▲전동화와 핵심부품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내부 투자에 기존 계획보다 2조 원 가량 늘어난 5~6조 원 ▲자율주행·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등 외부투자 3~4조 원 ▲경기침체·위기대응 위한 안전 현금 5조 원 확보 등의 현금 사용계획을 밝혔다.

지속적인 R&D 및 해외 생산거점 투자로 전년 대비 가용 현금이 줄어들고 시장 불확실성도 증가한 만큼 탄력적 대응으로 추가 재원을 확보해 미래 투자를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및 주주환원의 균형 잡힌 추진으로 주주가치 극대화 기조도 이어간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등 미래 모빌리티 먹거리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주가를 부양하는 동시에 배당·자기주식 매입·소각 등의 주주환원 정책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미래성장 전략의 핵심은 대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로 요약된다며 전동화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 및 그룹사 외 매출 비중의 확대를 통해 글로벌 사업자로서 입지를 강화하고자 핵심부품 연구개발·글로벌 제조사 대상 수주 확대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자율주행 및 소프트웨어 분야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 인수합병·제휴 등 외부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현대모비스의 혁신기술에 기반한 AAM(미래항공모빌리티)·로보틱스 등 장기 신성장 사업의 발굴 및 투자도 병행하기로 했다.

올해 배당은 지분법 제외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Payout Ratio)의 20~30% 수준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배당성향은 순이익에서 주주들에게 얼마나 배당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중간배당도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기주식의 경우 올해 1500억 원 규모로 매입해 매입분 전량을 소각하되, 북미 지역 대규모 전동화 투자 계획 등 자금 소요 필요성을 감안해 자사주 매입 규모 등은 지난해에 이어 연간 단위로 탄력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9년 3개년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이후 총 2.6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하게 이행했다. 지난해부터는 연간 단위 시행으로 전환해 3132억원 규모 자기주식 매입 및 이미 보유하고 있는 625억 상당의 자기주식을 소각한 바 있다.

또 이날 개최된 이사회 의결 사항도 전달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 및 장영우 사외이사 재선임안이 결의됐고 제임스 김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이 산업경영 전문 사외이사로 신규 추천됐다.

김 신임이사는 한국 GM·한국 마이크로소프트·야후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 대표를 두루 역임한 경영인으로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 전문가다. 모비스는 김 신임이사가 합류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대모비스의 행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사회 선임은 3월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현대모비스 사외이사는 ▲김대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물류·리스크) ▲김화진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거버넌스·ESG) ▲장영우 전 UBS증권 서울지점 대표(주주추천 사외이사, 재무회계·산업) ▲강진아 서울대 공대 교수(경영·전략) 등 다양한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이번 제임스 김 신임이사 선임으로 모비스 이사회는 다양성·전문성·독립성을 강조한 총 5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되게 됐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22일 열리는 제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전년과 동일한 중간배당 포함 주당 총 4000원의 배당을 승인할 예정이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