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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국 의원, "수출침체·내수침체 한국경제 어디로 가나?"
홍성국 의원, "수출침체·내수침체 한국경제 어디로 가나?"
  • 이춘규 기자
  • 승인 2023.02.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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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 나서 정부 정책 실효성 따져
"정부,복합위기 인식도 없고 위기극복 전략도 없어 보여"
대정부질의하는 홍성국 의원

국회 기획재정위 홍성국 의원은 7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수출침체·내수침체 한국경제에 대한 정부 정책의 실효성을 문제삼아 각료들을 거세게 몰아부쳤다.

홍 의원은 질의에서 "정부의 대응을 보면, 아직도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경기침체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듯 하다"며 "윤석열 정부는 물가 상승에 대처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지만 늑장 대응에 근본적 처방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IMF 이후 최고 수준으로 많은 국민들이 생존의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경제는 오롯이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다. 총리께서 우리나라가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더 분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홍 의원은 이와 함께 "한국경제는 이미 선진국형 경제이다. 그런데 경제정책은 개도국형이 아닌지 묻고 싶다"면서 "대통령은 전 공무원이 영업사원이 되라고 하셨는데, 지금은 마케팅 즉, 영업이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팔 물건이 문제가 생긴 것이다. 수출의 구조적 변화를 어떻게 생각하시나"고 따졌다.

그는 "정부가 상반기 예산의 65%를 사용하면 하반기에 경기가 살아나는가"라며 "하반기 경제가 예상보다 어려워진다면 대안이 있는가.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추경을 받아들일 용의는 있으신가"라고 몰아부쳤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전국의 전광판에 성과를 홍보하고 있고, 다보스포럼에서는 본인을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고 소개했다"면서 "지금까지 화면에서 보신 우리 경제의 성적표를 봤을 때, 이정도 실적이라면 민간회사에서는 해당 영업사원 바로 짤린다"고 목청을 높였다.

홍 의원은 마지막으로 "대전환 복합위기는 이제 겨우 시작 단계이다. 안타깝지만 윤석열 정부는 대전환 복합위기에 대한 인식도 없고, 위기를 극복할 전략도 없어 보인다"며 "더불어민주당도 경제문제에 있어서는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 민주당이 경제위기 감시자와 가이드 역할을 하겠다"며 질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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