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ETF’가 상장 4일만에 개인 누적 총매수 15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상장 이후 현재까지 국내 상장된 장기 채권 ETF 중 1위에 상당한 금액이다.
미래에셋은 지난 6일 종가 기준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ETF’ 개인 누적 총매수 금액은 154억 원이었다며,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따라 장기채권ETF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며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ETF’ 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 측은 이러한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ETF’의 인기는 ‘듀레이션’ 때문이라며, 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과 함께 시작된 2월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금리에 베팅하는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듀레이션’이란 채권의 잔존 만기 평균기간을 의미하며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는 국내 상장된 채권형 ETF 중 듀레이션이 가장 긴 초장기형 상품이다.
스트립채권(원금이자분리채권)을 편입해 기존에 출시된 일반 국고채 30년 ETF 대비 듀레이션을 더욱 늘린 점이 특징이라 미래에셋 측은 설명했다.
일반 국고채 30년물의 듀레이션은 18~19년 수준인 반면, 스트립 30년물의 듀레이션은 28~29년으로 50% 가량 더 높다. 미래에셋은 채권의 듀레이션은 가격의 변동성과 비례하는 만큼,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는 기존 국고채30년 ETF 대비 변동성이 더 높다고 전했다.
김대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매니저는 “듀레이션을 극대화해 상품의 변동성을 높인 점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며 “최근 금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목도가 높아져 초장기채권 ETF가 금리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에게 ‘금리 베팅’의 수단으로 활발히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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