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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지난해 영업이익 3조 4081억...전년 대비 59.2%↑
S-OIL, 지난해 영업이익 3조 4081억...전년 대비 59.2%↑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3.02.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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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제 설비 부족·지정학적 공급 차질 속 석유 수요 회복...국제 정제마진 등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
- 연간 매출액 42조 4460억 원·전년 대비 54.6%↑...순이익 2조 1068억 원
- 9조 원 규모 ‘샤힌 프로젝트’ 및 주주 배당에 순수익 활용 계획

 

S-OIL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 408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9.2% 상승했다.

S-OIL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42조 4460억 원·연간 영업이익은 3조 408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간 순이익은 2조 106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4.6% 상승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정제 설비 부족 및 지정학적 공급 차질 속에서 석유 수요 회복에 따른 높은 국제 정제마진과 윤활부문의 수익 개선 및 효율적인 시설 운영에 힘입어 전년 대비 59.2% 상승했다. 사업부문 별로는 ▲정유부문 2조 3465억 원 ▲윤활부문 1조 110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석유화학부문은 489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S-OIL은 지난해 순이익을 회사의 지속 성장과 한국의 에너지 전환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9조 원 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 ‘샤힌 프로젝트’와 주주들에 대한 배당 및 재무건전성 강화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IL은 또 2022년 4분기 매출액은 10조 5940억 원·순이익 231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실적은 1575억 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S-OIL은 유가 하락이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유가 하락으로 판매가격이 하락해 전분기 대비 4.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견조한 마진이 지속되고 있었음에도 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고 관련 손실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로 전환됐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급변동하는 상황에서도 일관성 있는 환위험 관리 정책 운영을 통해 4분기 영업적자에도 불구하고 2313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S-OIL은 또 4분기 사업부문별 실적도 함께 발표했다. 정유부문 매출액은 8조 5580억 원(80.8%) ▲석유화학 부문 1조 1955억 원(11.3%) ▲윤활기유 부문 8404억 원(7.9%)을 기록했다.

S-OIL은 정유 부문에서 중국의 정유제품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겨울철 난방 수요 및 항공 수요 회복으로 아시아 정제 마진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또 원유가격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으로 지난해 12월 연중 최저점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석유화학 부문 아로마틱 사업의 경우 PX스프레드는 중국 내 PX 신규 설비로 인한 공급 증가 및 코로나로 인한 수요 회복 지연으로 소폭 하락했다. 올레핀 다운스트림 사업의 경우 PP와 PO 수요는 글로벌 경기 악화 속 실수요자들의 구매 심리 둔화로 약세를 보였고, PO 스프레드는 중국 신규 설비 가동이 추가적인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윤활기유 펀더멘탈은 계절적 수요 약세로 완화됐으나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는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고,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유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아울러 S-OIL은 올해 각 사업부문별 전망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S-OIL은 아시아 정제마진은 글로벌 정제설비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2022년 이전의 과거 사이클 대비 향상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유럽연합의 러시아산 정유제품 금수 조치 ▲리오프닝으로 인한 중국 내수 수요 및 글로벌 항공유 수요 회복 등은 연중 정제 마진 추가 지지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부문 아로마틱 사업 PX스프레드는 중국 내 대규모 PX가 증설되지만, 신규 PTA 증설 및 코로나 이후 다운스트림 제품 수요 회복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레핀 다운스트림 사업의 경우, PP와 PO 시장은 중국 리오프닝에 따라 점진적으로 회복이 기대된다며 중국의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는 속도에 따라 추가 개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윤활기유 펀더멘탈은 견조한 수요는 유지되는데 신규 증설이 부재해 전년과 유사한 강세가 전망되고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건전한 펀더멘탈 속에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도 S-OIL은 중국의 포스트 코로나 리오프닝 진전에 따른 중국 내수 수요 반등 전망 및 내수 소비 물량 증가로 인한 수출 여력 감소 등 외부 경영환경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다.

S-OIL에 따르면 단기적으로는 수요 증가보다 설비 순증설이 부족해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지속되다가 2025년 이후부터 신규 정제설비의 순증설이 현저하게 감소해 공급 부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오는 2월 5일 유럽연합의 러시아 정유제품 금수 조치가 발효될 예정이라며 러시아는 일부 디젤 수출처 재편과 함께 정유제품 생산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S-OIL은 업계 선도 경쟁력을 갖춘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석유화학사업을 확장시켜 새로운 수익 창출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S-OIL은 지난해 11월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투자를 결정 후 본격적인 EPC 작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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