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월간 무역적자 역대 최대치… 11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글로벌 경기 둔화에 및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업황 부진이 주요요인
글로벌 경기 둔화에 및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업황 부진이 주요요인
관세청은 1일 지난 1월 수출은 463억 달러, 수입은 590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2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역대 최대치이고, 11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행진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다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업황 부진이 겹쳐 전년 동기 대비 수출 16.6%(91.9억 달러↓) 감소, 수입은 2.6%(15.5억 달러↓) 감소한 수치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둔화 지속과 반도체 업황 악화 등에 영향이 컸다. 수출은 작년 10월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넉 달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1월 수입은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그렇지만 에너지 수입은 158억 달러를 기록하며 월 150억 달러 이상의 큰 규모가 계속됐다.
무역 수지는 126억9000만달러의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월 기준 무역적자가 1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간 기준으로 종전 적자 최대치였던 지난해 8월(94억3500만 달러) 기록을 넘어섰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제조업에 기반한 주요 수출강국에서도 수출증가세 둔화와 무역수지 악화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정부와 업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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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규 기자
choongyulee@in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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