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송쌍종·원윤희 교수와 세무학과 졸업생 1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








세무사업계의 기타리스트, 작곡가이자 세법학 명강사로 이름난 장보원 세무사가 40년 전통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총동창회장의 중책을 맡았다.
14일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총동창회는 선릉역 피에스타 귀족에서 송쌍종·원윤희·박훈·이영한 세무학과 교수 등과 졸업생 100여명이 참석한 신년모임에서 장보원 세무사를 제6대 총동창회장으로 선출하고 취임식을 가졌다.
서울시립대 세무학과는 1984년 기업과 정부의 세무분야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전국 4년제 대학 중 처음 설치돼 지금까지 1600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된 세무학 분야의 본산임을 자처한다. 이들 중 많은 수가 세무공무원, 법무·회계법인 세무전문가, 일반기업 및 금융기관, 세무사·회계사, 국책 및 일반연구소 등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활동하고 있다.
장보원 총동창회장은 취임사에서 “시립대 세무학과는 1984년 설치돼 세무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태동시켰고, 10여년의 시비 장학생 제도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영입할 수 있었다”며 “더 우수한 인재를 모으기 위해, 다른 대학 경쟁 학과들 보다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세무학과 총동창회가 나설 때”라고 역설했다.
장 회장은 “내년 40주년을 세무학과 발전과 도약의 계기로 삼아 세무학과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감동이 되는 장학제도를 세무학과 총동창회가 나서서 설계하고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고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그는 방법론으로 “동문 100인이 1년에 백만 원씩을 출연해 매년 1억원의 장학금을 만들자. 100인이 당장은 어렵더라도 뜻을 모아 10인회, 20인회, 50인회, 100인회가 될 때까지 가면 꿈만은 아닐 것”이라며 동참을 호소했다.
장보원 동창회장은 “창과 40주년 준비위원회의 위원장(오덕근 전 인천지방국세청장)과 준비위원들을 위촉하면서 비전 실천의 행동을 본격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상우 5대 총동창회장(법무법인 율촌 금융조세팀장.회계사)은 이임사에서 “코로나19 등으로 무려 8년간 동창회장을 맡아 좌충우돌했다”면서 “새 회장단이 앞으로 더욱 발전된 동문회로 이끌 것이다. 회장직을 내려놓지만 후배들 애로사항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돕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시립대 세무학과 태동의 산증인인 송쌍종 명예교수, 원윤희 전 총장, 박훈·이영한 세무학과 교수 등은 격려사에서 세무학과 출신 동문들이 보다 화합하고 진취적으로 활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신년 모임에서는 총동창회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한 8명의 동문들에게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2부 행사로 동문화합의 밤과 경품추첨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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