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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내천 세무사의 ‘조용한 오블리주’ 실천…검찰총장 표창 수상
박내천 세무사의 ‘조용한 오블리주’ 실천…검찰총장 표창 수상
  • 이대희 기자
  • 승인 2023.01.02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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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째 원만한 형사분쟁 조정안 제시로 범죄 피해회복과 화해 도모 기여
-탈북민 지원 등 다양한 봉사…“사회적 약자 배려는 전문자격사 당연한 도리”
지난달 31일 형사조정위원으로 활동하며 형사분쟁 해결과 범죄피해자 지원에 노력한 공로로 검찰총장 표창을 수상하고 있는 박내천 세무사(왼쪽).
박내천 세무법인 공감 대표세무사

서울지방세무사회 홍보이사를 역임한 박내천 세무사(세무법인 공감 대표)가 형사분쟁 해결과 범죄피해자 지원에 노력한 공로로 지난달 31일 검찰총장 표창을 수상했다.

박내천 세무사는 2011년 서울동부지방검찰청 형사조정위원으로 위촉돼 11년째 활동하면서 사건특성에 맞는 조정안을 제시하고 진솔한 설득을 통해 형사조정 분쟁의 종국적 해결에 이바지함으로써 조정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형사조정제도는 사기·횡령·배임 등 재산범죄사건과 의료·명예훼손 등의 형사사건에 대해 검찰청에 설치된 형사조정위원회에서 피해자와 가해자의 원만한 합의로 분쟁을 조정, 실질적인 피해회복과 화해를 도모하는 제도다.

박내천 세무사는 “11년 동안 형사조정 위원으로 성실히 봉사했더니 과분하게 큰 상을 받게 됐다”면서 “보다 많은 형사분쟁 조정이 이뤄지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며, 재능기부 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 세무사는 이에 앞서 2017년 마을세무사 활동과 지방세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또한, 현재 행정자치부 예산 바로쓰기 감시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예산낭비 방지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내천 세무사는 1990년부터 2003년까지 14년간 국세청에서 근무했다. 퇴임 후 20년간 세무사로 활동하면서 조세전문자격사로서 취약계층의 세금문제를 돕는 무료세무상담•마을세무사 활동을 비롯해 국세청 세정자문단과 서울시 지방세심의위원 등을 맡아 세정 발전에 기여했다.

2016년부터는 서울시 결산검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예산낭비 방지와 다음 연도 예산편성 및 재정운영의 개선을 도모하는데도 일조하고 있다. 국민 혈세를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데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특별시 지방세심의 공개세무법정에서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내천 세무사(우측 세번째)
서울특별시의회 신원철 의장으로부터 결산검사위원 위촉장을 받고 있는 박내천 세무사(우측)

소리 없는 다양한 선행…‘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앞장

특히 조용한 성격의 박 세무사는 자신의 선행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다. “사회적 약자를 돕고 배려하는 일은 전문자격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도리”라고 말하는 그는 자신의 전문분야를 넘는 다양한 사회봉사와 기부 활동을 18년 동안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소리 내지 않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이다.

그의 사회봉사는 개업 이듬해인 2004년부터 시작됐다. 서울 수서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 부회장으로 2004년부터 열악한 환경의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지원활동에 앞장서 왔다. 새터민의 조기 정착을 위한 방문 상담, 설과 추석 명절 등의 정기적인 쌀 배달, 새터민 자녀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봉사와 금전적 지원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 공로로 2010년 경찰의 날에 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았다. 그가 자신의 사무실 직원으로 북한이탈주민 한 명을 채용해 사회 적응을 적극 유도하고 있는 것도 그러한 지원활동의 연장선에서다.

박내천 세무사는 “북한이탈주민들이 낯선 환경에 빨리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선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그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본적 권리를 누리고 안정적인 생활을 해나가는데 조그만 보탬이 되고자 했다”고 새터민 지원 취지를 밝혔다. 

"사회적 약자 배려와 지원은 전문자격사의 당연한 도리"...탈북민과 자녀 지원활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첫줄 왼쪽 첫번째가 박내천 세무사)

이런 자신의 소신을 굳건히 하고 우리 사회의 기부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13년부터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13년부터 서울가정법원 전문후견 감독위원으로도 활동하면서 장애, 질병, 노령 등으로 인해 사무처리 능력에 도움이 필요한 성인들의 재산관리 및 일상생활에 관한 보호와 지원도 계속해왔다. 또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경영환경 및 제도개선 자문위원,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동부지청 도산 등 사실인정 심의위원회 위원 등으로 적극 활동하며 기업경영 자문에 앞장서고 있다.

다양한 봉사활동에 대한 평가는 행정자치부와 국세청, 서울시, 법제처, 검찰청, 경찰청, 한국세무사회 등 각 기관 단체의 각종 표창 수상으로 이어졌다.

한편 박내천 세무사는 지속적인 사회봉사·기부 활동과 함께 미래 주역인 후학의 양성에도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자신의 모교인 서울시립대학교에 매년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박 세무사가 졸업한 목상고(전 목포상고)는 지난 2019년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세정발전과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친 공로를 평가해 박내천 세무사에게 ‘자랑스런 목상인상’을 수여했다.

모교인 목상고(전 목포상고)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자랑스런 목상인상'을 받은 박내천 세무사(사진 오른쪽) 
후학 양성을 위한 발전기금 기부 등으로 서울시립대 원윤희 총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는 박내천 세무사(우측).

외형적으로 유해 보이는 박내천 세무사는 강단 있는 마라톤 매니아다.

2004년부터 서울국제(동아)마라톤, JTBC(중앙)서울마라톤, MBC한강마라톤, 조선일보춘천마라톤 등의 각종 대회 풀코스를 18회나 완주했다. 현재도 풀코스 완주는 자제하지만 꾸준히 마라톤 대회에 참석하고 있으며, 매주 두 번 15km 이상씩 뛸 정도의 건강한 체력을 자랑하고 있다.

마라톤 풀코스를 열 여덟번 완주한 박내천 세무사가 골인 지점을 향해 달리고 있다.
각종 마라톤대회 완주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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