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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역삼서장 퇴임 “세상, 살기 좋게 만들려 노력하고 떠나 영광”
김정수 역삼서장 퇴임 “세상, 살기 좋게 만들려 노력하고 떠나 영광”
  • 이대희 기자
  • 승인 2022.12.29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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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힘찬 물살을 가르는 선장되길” 장도 축하…김영국·이종탁 세무사 축하공연
퇴임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정수 역삼세무서장
김정수 역삼서장 퇴임식 전경
기념패 전달
박종회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이 김정수 서장에게 부이사관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김정수 서장과 부인 박명혜 여사
김정수 서장 가족 기념촬영
1년간 세정협조자로 함께해 온 역삼지역세무사회 김정훈 회장(좌측)과 세무사들도 참석해 김 서장의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했다.
김영국 세무사의 축가 열창
이종탁 세무사의 색소폰 축하연주

김정수 역삼세무서장의 퇴임식이 28일 역삼세무서 2층 대회의실에서 전직 서장, 동료 직원, 친지와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정수 서장은 퇴임사에서 “역삼서장으로 1년, 그리고 지난 36년의 공직생활을 큰 과오 없이 무사히 소임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은 여기 계신 분들의 한결같은 성원과 응원 덕분이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 서장은 “미국의 시인이자 사상가인 랄프 왈도 에머슨이 ‘진정한 성공’은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떠나는 것이라고 했다”며 “36년 국세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최선을 다했고 마무리를 잘해 영광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공직에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해준 아내와 두 아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국 최고의 세무서에서 가장 멋진 동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정든 역삼세무서를 떠나지만 언제나 동료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작별의 아쉬움을 나타냈다.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대신한 치사에서 박종회 서울청 성실납세국장은 “36년 동안 오로지 소통과 배려의 모범 행정을 펼치며 국세행정 발전에 매진해온 김정수 서장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체납징세과 이석영 조사관과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 문형민 팀장 등은 환송사에서 통합휴게실 설치 등 직원 배려에 대한 감사와 함께 “힘찬 물살을 가르는 선장이 되길 바란다”며 제2 인생에 나서는 김 서장의 장도에 축하를 보냈다.

이날 퇴임한 김정수 서장은 국립세무대(5기)를 졸업하고 1987년 나주세무서 직세과를 시작으로 36년간 국세행정에 몸담았다.

그는 국세청 국제조사과 근무 시 최초로 조세조약 미체결국인 홍콩의 금융거래 정보를 확보해 해외계좌 추적의 신기원을 개척했고, 조세회피처에 은닉된 4100억원을 추징하는 등의 공로로 국세청 50년사에 ‘역외탈세조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로 등재되기도 했다.

특히 서울청 조사1국 근무 시 대기업 세무조사 업무와 관련 창의적인 조사기법 개발과 전파로 ’15년 국세청 최우수 조사사례로 선정됐으며, 40여건의 대기업 정기조사에서 7500여억원을 추징하는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한편 이날 퇴임식에는 축하공연으로 세무대학 선배(2기) 세무사인 김영국 세무사(청담세무회계)와 이종탁 세무사(세무법인 윈윈 대표)가 축가와 색소폰 연주를 선보이며 김 서장의 탄탄한 새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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