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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직원, 심폐소생술로 인명 구조 '훈훈'
국세청 직원, 심폐소생술로 인명 구조 '훈훈'
  • 이승겸 기자
  • 승인 2022.12.15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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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청 소속 6급 직원…"이태원사고 생각나 생명 살리기에 집중"

엄동설한이 온 대지를 얼어붙게 하는 요즘 심정지로 쓰러진 청년을 목격하고,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인명을 구조한 국세공무원의 훈훈한 이야기가 국세청내 화제가 되고 있다.

국세청 본청 소속 00팀 차석으로, 그는 "몇일전 일어났던 이태원사고가 생각나 오직 그순간에는 생명 살리기에 집중했다"면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겸손해 했다.

해당 국세공무원은 지난 11월 4일 심정지로 쓰러진 청년을 목격하고,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구조 후 역무원에 인계했다.

A조사관은 부산 자택 귀가를 위해 오송역 광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중, 성명불상의 청년이 비틀거리다 버스환승센터 광장으로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고 버스에 깔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청년에게 뛰어갔다.

쓰러진 청년이 의식을 잃은 채 동공은 돌아가고, 꺽꺽거리고 호흡을 못하는 심정지 상태로 확인되어, A조사관은 즉시 CPR을 실시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119 구조 전화를 요청해 상황실에 청년 상태를 설명했다.

2분 정도 CPR을 실시하자 청년의 호흡이 돌아오고 심장도 급격하게 뛰기 시작했고, 곧이어 도착한 역무원에게 상황 설명 후 청년을 인계했다.

A조사관은 부산 도착 후 사후 조치 결과가 궁금해 오송역으로 전화문의했고, 구조된 청년이 119구급차로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 치료 중임을 확인하고 안도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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