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용 코팅유리 가격인상률 3년간 제한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12일 ㈜엘엑스인터내셔널이 한국유리공업(주)의 주식 100%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에 대해 조건부로 승인했다.
LX인터내셔널의 계열사인 ㈜엘엑스하우시스는 건축용 코팅유리 및 창호 사업을 영위 중이다.
본 건 결합은 건축용 코팅유리 시장에서 2, 3위 사업자가 결합 후 50% 이상 점유율로 1위 사업자가 되는 건으로 관련 시장의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3년간 코팅유리 가격인상률 제한 조치를 부과했다.
결합이 최종 완성되면 당사회사는 시장 점유율 50∼60%로 1위, ㈜KCC글라스는 30∼40%로 2위이고, 수입은 10% 미만이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를 통해 결합 후 건축용 코팅유리 시장에서 단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코팅유리 가격의 인상 가능성은 차단하면서도, 동 시장에서 1위 사업자인 KCC글라스와 동일한 사업구조로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도록 했다는 점에서 향후 건축용 코팅유리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케이씨씨 그룹은 이미 투명유리(KCC글라스)-코팅유리(KCC글라스)-창호(KCC) 사업이 기업집단 차원에서 수직적으로 통합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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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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