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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한국장애인인권상’ 민간기업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오뚜기, ‘한국장애인인권상’ 민간기업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2.12.07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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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책임 경영 통해 장애인 인권증진·삶의 질 향상 이바지해
-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오뚜기프렌즈’ 설립…장애인 20명 고용
- 식품 점자 표기…장애인 편의성 제고 앞장서
- “장애인들의 자립적인 삶 영위 위해 장애인 권익·편의 증진 위한 활동 지속 추진할 것”
‘2022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에서 민간기업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후 강구만 (주)오뚜기 홍보실 상무(사진 오른쪽)와 최공열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사진 왼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뚜기>

 

오뚜기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열린 ‘2022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에서 지난해 신설된 민간기업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오뚜기는 이번 상이 장애인인권헌장과 장애인차별금지법 정신을 실천하는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시상식에서 사회적 책임 경영을 통해 장애인 인권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1월 장애인 고용 차별 예방을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오뚜기프렌즈’를 설립하고 현재 약 20명의 장애인을 고용하는 등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적 자립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해왔다고 전했다.

이들 장애인 근로자들은 오뚜기 기획 제품 포장에 참여해 지난 1년간 총 10만 7000여 개 제품을 생산했다. 지난 11월 11일에는 창립 1주년을 맞아 오뚜기 안양공장에서 기념식 개최하고 우수사원 표창을 진행하기도 했다.

오뚜기는 또 장애 학생들에게 현장실습과 취업정보를 제공해 이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오뚜기는 장애인 학교·장애인 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밀알복지재단의 굿윌스토어와 함께 ▲오뚜기 선물세트 임가공 위탁 ▲굿윌스토어 매장에 오뚜기 제품 기증 ▲사내 물품 나눔 캠페인 ▲임직원 자원봉사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2년 9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오뚜기가 굿윌스토어에 임가공을 위탁한 선물세트는 총 719만 세트이고 기증 제품은 약 34억 원에 달한다.

오뚜기는 식품 점자 표기를 통해 장애인 편의성 제고에도 앞장서고 있다. 오뚜기는 현재 ▲컵라면 전 제품 ▲컵밥 14종 ▲용기죽 8종 전 제품에 점자 표기를 완료했고 지난 11월부터 임직원 명함에도 점자를 적용하고 있다. 향후 컵밥 전 제품으로도 점자 표기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오뚜기는 지난해 9월에는 컵라면의 물 붓는 선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시각장애인들의 고충을 수렴해 컵라면 용기에 제품명·물 붓는 선·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 등을 나타내는 기호를 점자로 표기했다. 저시력 시작장애인이 점자 위치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점자 배경은 검은색·점자는 흰색으로 인쇄했다.

오뚜기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토대로 패키지 디자인을 제작하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협조를 받아 점자 위치·내용·가독성 등을 점검해 컵라면 점자 표기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컵밥 패키지의 경우 제품명과 조리법을 나타내는 기호를 점자로 삽입했고 용기죽은 뚜껑 스티커에 기업명과 제품명을 투명 점자로 적용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일할 권리를 보장하고 차별 없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그간의 노력이 수상으로 이어져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장애인들이 자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장애인 권익 및 편의 증진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굿윌스토어에서 오뚜기 제품을 임가공 작업하는 모습 <사진=오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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