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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연환 서울교통공사 감사 임기 마무리…세무사 본업 복귀
안연환 서울교통공사 감사 임기 마무리…세무사 본업 복귀
  • 이대희 기자
  • 승인 2022.12.01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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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익위 주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2년 연속 1위’, 국무총리 표창 수상
- 2021년 청렴도 측정결과 지방공기업 유일 청렴도 ‘우수’ 등급 성과
1일 3년간의 서울교통공사 상임감사 임기를 끝낸 안연환 세무사가 그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힘들었지만 보람이 더 컸다. 3년간 동고동락하며 전심전력을 다해준 사장님 이하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지난 2019년 12월 서울교통공사 제2대 상임감사로 취임한 안연환 세무사가 3년간의 감사 임기를 마쳤다. 1일 퇴임한 안연환 세무사를 만나 그간의 소회를 들어봤다.

- ‘지하철 운영기관’ 이라는 곳이 생소하지 않았나.

▲ 직원수가 1만 7천여명이 넘는데 영업, 승무, 차량, 기술 등 각 분야에서 많은 직원들이 안전한 지하철 운행을 위해 교대로 밤낮없이 일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하나둘씩 적응해 나가면서 감사로서의 직분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었다.

- 재임기간 감사운영에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 한국세무사고시회와 서울시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을 거치며 얻은 노하우를 서울교통공사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우선, 사후적·징벌적 감사보다 예방적·사전적 감사로의 감사체계 전환에 방점을 두고 감사운영에 집중해 왔다. 현실의 문제를 지적하는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제도개선과 대안 제시를 통해 감사결과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했다.

또한 감사를 의식한 관성적, 소극적 업무처리 관행을 개선하고자 사전컨설팅감사를 활용한 적극행정을 활성화 했다. 그 결과 2020년에는 행안부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은데 이어 2021년에는 서울시 적극행정 선발대회에서 ‘최우수’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 국민권익위 주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하고,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지방공기업 중 유일하게 ‘2등급(우수)’을 받았다. 취임전 4등급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상승이다.

▲ 공공기관의 임직원으로서 청렴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임직원 모두 이러한 중요성을 공감하고 부패척결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애써준 덕분이다.

부패 취약분야 발굴하여 밀착관리하고, 경영진 주도의 청렴도 향상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었다. 본사와 떨어진 현업부서는 찾아다니며 청렴의지를 전파했다. 여기에 계약업체 재취업 퇴직자 관리, 대형 리스크 관리, 부패비리신고 활성화, 계약 공정성 강화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청렴활동이 추진되고 있다.

- 2년 연속이 또 있다.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상임감사를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평가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했는데, 비결을 꼽는다면.

▲ 매년 감사로서 직무성과를 평가받고 있는데, 공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1위를 했다.

평가는 직무성과를 측정하는 여러 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감사실적이 많아야 하지만 내용도 충실해야 한다. 또한 감사 후 지적사항 이행 등 사후관리도 잘되어야 하고, 부패방지성과도 좋아야 한다. 특별한 비결이 있다기 보다는 모든 직원들이 합심하여 만든 노력의 결과이다.

- 어떤 감사로 기억되고 싶나.

▲ 여러 성과도 있었고 나름대로 바쁘게 부지런히 뛰어다닌 것 같은데, 뒤돌아보니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 같다.

즐거울 때나 힘들 때나 동고동락했던 동료로 남고 싶다. 어떤 감사라기 보다는 서울교통공사와 서울교통공사의 임직원을 진심으로 위하고 아꼈던 구성원으로 기억해 주길 바란다.

[안연환 감사(세무사)는?]

고려대 경영학 학사를 거쳐 동 대학원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한국세무사회 이사,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을 역임하였다. 서울시 산하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으로서 공무원 직무감사와 청렴도 향상을 위한 혁신대책을 관장하였고, 특히 세무사고시회장 시절 서울시에 ‘마을 세무사’ 제도를 제안하기도 하였다. 2019년 12월 서울교통공사 상임감사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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