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선행 조용근 회장에 '명예시민증' 수여

조용근 석성1만사랑회 회장(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은 지난 11일 경북 구미시 도개면의 폐교에 지적발달중증장애인을 위한 공동생활관인 ‘석성 나눔의 집 7호점’을 준공해 입주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준공 및 입주식은 조용근 석성회장을 비롯해 김장호 구미시장, 장애인학부모, 관내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석성1만사랑회는 지난 3년간 4억800만원을 후원, 구미시와 공동으로 폐 초등학교 자리에 현대식 장애인전용 생활관 건립에 나섰다. 생활관에는 지역 내 지적발달장애인 30여명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2인용 침실과 휴게실, 다용도실, 세면장 등이 맞춤형으로 갖춰졌다.
조용근 석성1만사랑회 회장은 준공식에서 "전국 최초로 구미시와 상호 협력해 폐교된 학교가 장애인전용생활관과 공동작업장으로 쓰일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감동한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적발달중증장애인들을 위해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온 조용근 회장에게 구미시민의 뜻을 모아 감사장과 함께 '구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한편 (사)석성1만사랑회는 지난 2011년 6월 조용근 회장이 사재 5000만원을 출연해 발족한 후 지금까지 500여 후원자들과 함께 전국 7곳에 지적발달장애인을 위한 공동생활관, 공동작업장 및 공동학습장을 지어줬다. 석성은 중증장애인을 위한 나눔과 섬김의 사역을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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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기자
ldh7777@in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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