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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회장단, "올 연말까지 95조원 규모 시장안정 지원 하겠다"
5대 금융지주회장단, "올 연말까지 95조원 규모 시장안정 지원 하겠다"
  • 이춘규 기자
  • 승인 2022.11.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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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금융지주 회장단 간담회서 금융 안정화 위한 역할 당부
시장 안정화 까지 '금융위원장-5대 지주회장 간담회' 정례화, 격주로 시장상황 점검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위원장이 1일 KB 윤종규 회장, 하나 함영주 회장, 신한 조용병 회장, 우리 손태승 회장, NH 손병환 회장 등 5대 금융지주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금융시장 안정, 실물부문 자금공급, 취약차주 지원 등을 위한 금융지주회사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글로벌 긴축 진행과정에서 최근 우리 단기금융시장이 일부 시장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함에 따라 회사채 시장까지 불안이 발생했으나, 정부가 50조원+α 규모의 시장안정조치를 발표·신속추진하고, 한국은행과 은행권의 노력들이 속도감을 내고 있어서 시장상황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시장반응에 공감을 표했다.

또한 정부대책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자금순환을 위한 시장참가자들의 노력과 협조가 필요하며, 특히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건전성과 유동성이 양호한 지주 및 은행 등 계열금융사들의 역할과 책임이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의 지주와 은행의 일시적 이익은 코로나19 위기극복 과정에서의 확장적 재정·통화정책에 따른 대출규모 확대, 글로벌긴축 등에 기인한 측면이 큰 만큼, 금융권이 시장안정, 실물경제 및 취약차주 지원 등 자금중개 기능을 통해 자금시장의 원활한 순환에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지주회장들에게는 먼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유동성 공급을 요청하고, 실물경제로의 자금흐름이 막히지 않도록 중소기업 등 자금수요가 높은 실물부문 자금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용을 제공할 것을 부탁했다.

또 최근의 급격한 금리상승으로 원리금상환에 애로를 겪거나, 신규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있거나, 제도권 금융에서 탈락한 취약차주 지원을 위해 은행 및 금융지주가 적극 나서주기를 요청했다.

이에 금융지주회장들은 전세계적 긴축과정에서 위험에 대한 인식이 불가피하게 커지고 있지만, 최근 우리시장의 반응은 과도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정부대책 등을 통해 시장심리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금융지주도 시장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5대 금융지주는 금년 연말까지 총 95조원 규모(잠정계획)의 시장 유동성 및 계열사 자금지원을 통해 시장안정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은행채 발행 자제, 한전 등 공기업과 소상공인·중소기업·대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특은채·여전채·회사채·CP 및 ABCP 매입, RP 매입, MMF 운용규모 유지, 제2금융권 크레딧라인 유지, 채안·증안펀드 참여 등을 통해서다.

.한편, 5대 지주는 소상공인·중소기업·대기업 등에 대한 자금공급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방안도 함께 모색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고금리 상황과 위험회피성향에 따라 은행권으로 집중되고 있는 자금이 대출과 자금공급 등을 통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다시 순환되도록 하는 은행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최근 시장상황으로 애로를 겪는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으로 은행권에 기대하는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금융위원장과 지주회장, 은행연합회장은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금융위원장-5대 지주회장 간담회'를 정례화, 격주로 시장상황을 점검하며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시장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기 위해, 실무진 간 상시 회의채널도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자료 제공=금융위원회
자료 제공=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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