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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무사학교’, 기장부터 컨설팅까지…신규 세무사들 ‘귀 쫑긋’
‘청년세무사학교’, 기장부터 컨설팅까지…신규 세무사들 ‘귀 쫑긋’
  • 이대희 기자
  • 승인 2022.10.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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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저녁까지 ‘세무현장 노하우’ 6과목 열강…청년세무사 100여명 몰려
이창식 세무사고시회장 “개업 초기 세무사의 경쟁력 강화와 소양 함양에 초점”
이창식 한국세무사고시회장과 청년세무사들이 청년세무사학교 강의가 끝난뒤 기념촬영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청년세무사들이 경쟁력 있는 세무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국세무사고시회의 ‘청년세무사학교’에 100여명의 신규 세무사들이 몰려들어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보였다.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 이창식)는 28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CJ법학관 베리타스홀에서 제9기 청년세무사학교를 열고 개업 준비 및 신규세무사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6개 강좌를 아침 9시부터 8시간 동안 진행했다.

이창식 한국세무사고시회장

청년세무사학교 학교장인 이창식 세무사고시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교육은 실무에 실질적 도움을 줬다고 호평을 받은 기존 강좌에다 새로운 세무환경에 맞는 강의를 개발해 재구성했다”면서 “강의 구성을 위해 고시회 임원들과 많은 논의와 토론을 벌였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창식 회장은 “현재 미개업 상태의 근무세무사나 개업 후 5년 미만 회원들은 앞으로 세무업계를 이끌 주춧돌인 만큼 강의를 통한 업무 소양 함양에 노력해 달라”며 “이번 교육이 세무전문가로서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격려사에서 “아홉 번째 청년세무사학교 개설을 축하한다”며 청년세무사들이 갖춰야 할 세 가지 자세를 제시했다.

박 교수는 “찾아오는 고객을 잘 응대하기 위해 ‘공부하는 세무사’, 돈만 보는 직업이 아닌 ‘봉사하는 세무사’, 누구나 하는 걸 뛰어 넘을 수 있도록 ‘자기계발 하는 세무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박종수 고려대 교수

이날 강의는 ▲프로그램 활용을 통한 업무관리(한상희 고시회 홍보지원센터장) ▲보험과 세무컨설팅(차주황 고시회 연수상임이사) ▲효과적인 업무가이드(김선명 고시회 조직부회장) ▲체계적 기장관리 노하우(박정현 세무사) ▲알쏠달쏭 정관 살피기(염춘필 법무사) ▲재산제세 업무전략(김희철 고시회 연수부회장) 등으로 이어졌다. 세무업 현장에서 꼭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를 전수하고자 하는 취지가 반영됐다.

한상희 세무사는 ‘프로그램 활용을 통한 업무관리’ 강의에서 4년의 근무세무사 시절 느낀 점과 개업 이후의 시행착오 등 세무사로 자리 잡기까지 14년에 걸친 자신의 경험담과 사무실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 사용법 등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여 청년세무사들의 초기 궁금증을 해소했다.

차주황 연수상임이사는 어려워지는 기장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왜 세무사가 보험업을 병행해야 하는 지’에 대한 화두 제시와 함께 최신 컨설팅 트렌드, 보험관련 세무처리 방법, 관련 예규, 세일즈 포인트 등을 보험업 관련 핵심적인 실무처리 방안을 소개했다.

김선명 조직부회장(중부지방세무사회 연구이사)은 ‘효과적 업무가이드’에서 세무사무소 직원부족, 타자격사의 업역침해, 플랫폼과 국세청의 전산화 확대 등 업계현황 소개와 함께 강점·약점·기회·위기 등을 모두 보유한 청년세무사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 개업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개업 전후 유의할 점, 개업전략, 직원 문제, 국세 사무처리, 세무조사 사례 등 세무사사무소 업무 전반에 대해 안내하고 “목표를 정하고 노력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며 용기를 북돋웠다.

이어 국세청 세금안심교실 강사인 박정현 세무사는 자신의 경험으로 쌓은 체계적인 기장관리의 노하우를 공개했으며, 염춘필 법무사는 세무사 업무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비상장회사 정관의 개념과 법률과 정관의 충돌문제 해결, 정관 효력발생시기 등에 대해 상세히 안내했다.

또 김희철 연수부회장은 세무사 주력 업무의 하나인 재산제세 업무의 필요성과 업무 리스크 처리, 재산제세 연구 및 영업방법 등을 예시로 설명하며 “모든 세무사가 충족할 기장거래처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당장 재산제세 업무를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한국세무사고시회의 청년세무사학교는 지난 2015년 11월 청년세무사들이 경쟁력 있는 세무사로서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조세전문가로서 능력을 계발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개설됐으며 개업을 준비 중이거나 개업초기 세무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세무사고시회가 개설한 제9기 청년세무사학교에서 청년세무사들이 고시회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활짝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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