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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국내 미보유 해외 기술 투자·경쟁력 강화 될 것"
최태원 SK 회장, "국내 미보유 해외 기술 투자·경쟁력 강화 될 것"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2.09.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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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성장동력인 배터리·바이오·반도체 영역·국내외 투자 활발히 이어갈 것
- 최 회장, "부산 EXPO, 유치 승산 있어"
- SK Night 행사, 美 정·재계 고위급 300명 참석…역대 최대 인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1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SK 워싱턴 지사에서 열린 SK Night 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SK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내 투자 생존을 위해서는 해외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국내 미보유 해외 기술에 대한 투자가 국내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통해 경쟁력 강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1일 미국 SK 워싱턴 지사에서 열린 ‘SK Night(SK의 밤)' 행사에 앞서 참석한 언론 간담회에서 해외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국가적 아젠다인 2030 부산EXPO 유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SK가 발표한 투자 규모는 257조 원으로 국내투자는 70%에 해당하는 179조 원에 이른다.

최 회장은 “국내 투자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에 대한 투자는 필수”라며 “첨단패키징 등 우리가 가지지 못한 기술들에 투자해 내재화하고 이를 국내 투자로 이어가는 선순환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며 이번 SK그룹 대미투자의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시기에는 개인도 기업도 생존을 위한 변신(Transformation)이 필요하다”며 SK가 국가 성장동력인 BBC(배터리·바이오·반도체) 영역에서 국내외 투자를 활발히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최근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반도체지원법·미 주도 반도체 동맹(Chip4) 등 현안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핵심 산업을 둘러싼 여러 움직임에는 기회 요소와 위험 요소가 함께 있다”며 “관련 법안이나 정책이 최종 마무리되기 전까지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그에 맞는 대응책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부산EXPO 공동유치위원장으로서 부산 EXPO 유치 전망에 대해 “아직 1년의 시간이 남아 있고 대한민국만이 가진 경쟁력을 우리만의 방식으로 어필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유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한편 이날 간담회 이후 이어진 ‘SK Night'에서 최 회장은 SK의 대미 투자를 포함한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환영사에서 “올해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바이오, 반도체, 그린 에너지 영역에 걸쳐 총 300억 달러의 신규 투자와 2만 명이 넘는 고용 창출 계획을 소개했다”면서 “미국 내에서 SK가 이룬 성장은 미국 내 신뢰할만한 파트너들이 아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2030년까지 전세계 탄소 감축량의 1%인 2억톤의 탄소 감축에 기여한다’는 SK의 넷제로 청사진을 제시하며 “SK의 투자 많은 부분은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에 집중돼 있고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년만에 재개된 이날 행사에는 크리스 쿤스(Chris Coons) 美 델라웨어주 상원의원·존 오소프(Jon Ossoff) 조지아주 상원의원·댄 킬디(Dan Kildee) 미시간주 하원의원 등 정관계 및 재계 고위급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역대 가장 많은 참석자들이 자리를 빛냈다.

SK측에서는 최태원 회장을 포함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유정준 SK그룹 북미 대외협력 총괄(SK E&S 부회장)·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 겸 SK하이닉스 부회장 등이 참석해 SK비니지스 현황 및 글로벌 경쟁력을 설명·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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