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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3연속 자이언트스텝 여파…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
미 연준, 3연속 자이언트스텝 여파…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
  • 이혜현 기자
  • 승인 2022.09.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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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미국 기준금리 4.4% 전망…1.25%p 더 올린다
11월·12월 FOMC, ‘75bp + 50bp’ 인상…두차례 ‘빅스텝·자이언트스텝’ 가능성 ↑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3분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9원 오른 달러당 1404.1원을 기록했다.

환율이 1400원대를 기록한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달러화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이 단행한 금리 인상 여파로 당분간 미 달러 강세 추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일각에선 원/달러 환율이 최고 1434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달러 강세 영향으로 당분간 상승할 전망이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고, 앞으로도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앞으로 남은 두 번(11월·12월)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빅스텝과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원/달러 환율 흐름과 관련해서 환율 수준 이면에서 가격 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세부 요인들에 대해 촘촘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연기금 등 국내 거주자의 해외 투자 흐름, 수출·수입업체들의 외화자금 수급 애로 해소 등 외환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시장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조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외환시장 안정과 관련해서는 우리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해서 쏠리고 있다고 생각해 대응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환율은 특정 수준을 보기보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면 어느 정도가 걱정되는 수준인지 보인다”며 “예전엔 우리 환율만 절하됐지만, 지금은 국내 문제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공통적인 문제가 많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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