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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필로폰 22kg, 야바(YABA) 약 29만 정 등 마약류 합동적발
태국과 필로폰 22kg, 야바(YABA) 약 29만 정 등 마약류 합동적발
  • 이춘규 기자
  • 승인 2022.09.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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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우리나라로 밀반입하려던 마약류
이틀간 서울 강남에서 단속성과 공유-공조체계 강화 위한 세미나 개최
윤태식 관세청장 "국내ㆍ외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 강화,단속 강화"

 

관세청(청장 윤태식)은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간 태국 관세총국과 작전명 사이렌(SIREN) '한국-태국 합동 마약밀수 단속 작전'을 실시, 우리나라로 밀반입하려던 필로폰(메트암페타민) 약 22kg, 야바(YABA) 약 29만 정의 불법 마약류 35건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간 태국 관세총국 및 수완나폼(태국) 공항에 통제본부(OCU)를 운영했다. 한국 관세청은 태국에 총 7명의 정보요원을 파견했다. 마약류 적출국 관세당국에서 실시간 밀수정보를 반입국 관세당국으로 공유하고(경보 발동), 반입국에서 경보 확인 후 마약 밀수사범을 검거하는 식이다.

한태 양 관세당국은 20일, 21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단속성과를 공유하고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디브리핑 세미나’를 개최한다. 관세청 관계자 40명과 태국관세총국 약 20명 및 세계관세기구(WCO)·미국 마약단속국(DEA)·검찰 등 국내외 유관기관 10여명이 참석했다.

한-태 합동 마약밀수 단속 작전(SIREN)은 최근 태국 등 동남아 지역 국가로부터의 필로폰(메트암페타민) 밀수와, 국내에서 검거되는 동남아 국적 마약사범이 동시에 급증하면서 시행하게 됐다. 2021년 검거된 외국인 마약사범 2339명 가운데 태국이 888명으로 중국(504명), 베트남( 310명) 등을 압도했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지난해 11월 ‘동남아 골든트라이앵글(태국,, 미얀마, 라오스 3국 접경지대로 필로폰 등 전세계 마약류의 25% 생산)’ 마약류 유통의 물류허브인 태국의 관세총국(한국의 관세청)에 합동 단속을 제안했다.

이에 양국은 올해 5월 2일 태국 관세총국, 태국 방콕 수완나폼 공항 2곳에 합동단속 통제본부를 설치하고, 한국에서 파견된 정보요원과 태국 현지 정보요원 각 2명씩 총 4명이 합동근무를 시작했다. 마약류 밀수 동향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공유하면서 우리나라로 반입되는 태국발 마약류 은닉 의심화물을 추적했다.

이번 4개월의 단속 작전에서, 태국으로부터 국내로 밀반입하려던 필로폰 약 22kg, 야바(YABA) 약 29만 정 등 불법 마약류 35건이 적발됐다. 작전 시행 이전 4개월에 비해, 3배에 달하는 태국 발-한국 향(태국→한국) 마약류 밀수가 적발됐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적발 중량은, 필로폰의 경우 3배 이상(8→22kg), 야바의 경우 8배 이상(3.6→29만 정)의 수치를 보여, 392만 명이 동시에 투약 할 수 있고 23만 명을 중독시킬 수 있는 양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밀수 경로를 살펴보면 국제우편(29건, 83%), 특송화물(4건, 11%), 항공 여행자 휴대품(2건, 6%) 순으로 나타났는데, 특송화물보다, 운송비용이 저렴하고 송·수하인 정보가 불명확하여 추적이 어려운 국제우편을 주로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관세청은 "이번 SIREN은 관세청 최초의 양자 합동 마약밀수 단속 작전이자, 한국-태국 관세당국 간 성공적인 공조사례로 평가된다."면서 "마약류 주요 공급지 국가 등과 양자 간 합동단속 및 정보획득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경험을 쌓았다."고 자평했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세미나에서 “향후 관세청은 마약류 주요 공급지역에 있는 국가들과 양자 간 합동단속을 확대하고, 국내ㆍ외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마약단속 수사 인력ㆍ조직 및 마약탐지기 등 첨단장비를 보강해 나감으로써 마약류 밀수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퐁텝 부아삽(Pongtep Buasap) 태국 관세총국 부총국장은 “이번 한태 합동단속이 마약단속을 위한 양국 간 공조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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