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이 새로운 이름으로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며 창의적인 인재와 함께 비상한다.

한라그룹은 지난 18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사명을 더 높은 삶을 추구한다는 의미의 ‘HL’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HL은 ‘한라’ 사명을 사용한 지 38년만에 새로운 사명으로 변경했으며 고(故) 정인영 창업 회장이 창립한 현대양행이 ‘HL’ 그룹의 모태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그룹 심볼은 도전과 성장의 의미인 ‘스트라이드(Stride)’를 형상화했다.

'스트라이드'는 성큼성큼 걸어서 대담하게 도약한다는 뜻을 갖고 있으며 그룹의 정체성과 ‘더 높은 삶(Higher Life)’을 추구하는 HL의 현재와 미래 및 한라의 전통과 유산이 담겨있다.

정몽원 ‘HL’ 그룹 회장은 사명 변경 의미와 그룹 CI를 지난 16일 임직원에게 먼저 공개했다.

정 회장은 “젊음은 이 시대의 명령”이라며 “정체되어 있지 않고 항상 새로운 것을 찾으며 성장하는 모습이 젊음”이라며 “젊고 새로운 HL 브랜드로 시장과 소통하며 창의적인 인재들과 함께 대담하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 런칭한 자율주행 전문기업 ‘HL클레무브’는 사명에 HL을 넣은 첫 브랜드로 ‘길을 잃어도 좋아’ 등 신선한 기업 광고 영상과 브랜드 이미지로 MZ세대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HL 상장 3사는 사명 변경관련 안건을 통과시키는 주주총회 소집을 18일 오전 공고했다.

지주사 ㈜한라홀딩스는 ‘HL홀딩스㈜’·자동차 섹터 주력 계열사 ㈜만도는 ‘HL만도㈜’, 건설 섹터를 리딩 하고 있는 ㈜한라는 ‘HL디앤아이한라㈜’로 각각 변경된다.

각 사의 사명 변경관련 안건은 오는 9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HL’ 브랜드는 오는 9월 9일에 공식 런칭 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브랜드 광고 영상은 지상파·케이블·유튜브 등 채널에서 방송된다.

한편, ‘HL’ 그룹 창립일은 10월 1일로 창립 60주년 행사는 오는 9월 말 메타버스 공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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