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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대출 3개월 연속 증가…지난달 7천억원↑
은행권 가계대출 3개월 연속 증가…지난달 7천억원↑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2.07.1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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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1.4조원↑·전세대출 9천억원↑·신용대출 1.2조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은행권 가계대출이 3개월 연속 불어났다.

12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 대출도 지난달 7000억원 증가했다.

최근 전세자금대출 등 주택 관련 대출 수요가 증가한 반면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조정의 영향으로 신용대출 감소세는 이어졌다.

주택담보대출이 2조8000억원 늘었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2조1000억원 급감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2000억원)과 올해 1월(-5000억원), 2월(-2000억원), 3월(-1조원) 4개월 연속 뒷걸음치다가 4월(+1조2000억원) 반등한 뒤 5월(+4000억원)에 이어 석 달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증가 폭은 5월보다 1000억원 줄었다.

가계대출 증감을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789조1000억원)이 한 달 사이 1조4000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9000억원은 전세자금대출이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잔액 270조4000억원)의 경우 한 달 새 1조2000억원 또 줄었다.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째 내리막일 뿐 아니라 감소 폭(1조2000억원)도 2004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6월 기준으로는 가장 컸다.

업권별로는 가계대출이 은행권에서 2000억원, 제2금융권에서 4000억원 늘었다.

예금은행 기업 대출의 경우 증가세가 6개월째 이어졌다.

6월 말 기준 기업의 은행 원화 대출 잔액은 1125조2000억원으로 한 달 새 6조원 불었다.

6월 기준으로 2009년 6월 통계가 시작된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중소기업 대출이 개인사업자 대출 1조7000억원을 포함해 5조4000억원 늘었고, 대기업 대출도 6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5조4000억원)은 6월 기준 역대 2위 기록이다.

여신(대출)이 아닌 은행의 수신 잔액은 6월 말 현재 2210조5000억원으로 5월 말보다 23조3000억원 증가했다.

수신 종류별로는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 결제성 자금 확보 등과 관련된 기업자금이 유입되면서 수시입출식예금이 15조5000억원이나 늘었다.

수신(예금)금리 상승 등으로 개인과 기업 자금이 들어오면서 정기예금도 9조5000억원 불었다.

하지만 자산운용사의 수신은 6월 한 달간 7조1000억원 감소했다.

분기 말 국고 자금 유출, 은행의 BIS비율(국제결제은행 권고 자기자본비율) 관리를 위한 자금 회수 등에 머니마켓펀드(MMF)가 10조5000억원 줄었고,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에서도 각 3조5000억원, 2000억원이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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