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첫 금융감독원장 하마평이 한 달째 이어지며 구체적인 인선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임 금감원장에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과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81학번)를 나와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재무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등을 거치며 금융정책과장, 대변인,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 요직을 맡았고 한국예탁결제원 사장도 역임했다.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도 유력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그는 윤 대통령과 함께 검사 재직 시절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와 국정농단 특검 수사를 함께한 대표적인 윤석열 사단으로 꼽힌다.
이 전 부장검사는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입법에 반대해 사직했다.
일각에서 정부 주요 직책에 검찰 출신들이 잇따라 중용되면서 편중된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만큼 후임 금감원장 인선에 신중을 기울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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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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