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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美 투자 TIGER ETF 순자산 증가
미래에셋, 美 투자 TIGER ETF 순자산 증가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2.05.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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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장세 불구 자금 유입 지속…시장 하락폭 능가

 

올해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전체 ETF 순자산 규모는 감소했으나 미국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 순자산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미국 금리인상 등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큰 가운데 미국에 투자하는 TIGER ETF에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며 ETF 순자산이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9일 종가 기준 전체 ETF 순자산은 72조 7645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조203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는 순자산이 26조 2368억원에서 27조 1773억원으로 9405억원 증가했으며, 특히 미국에 투자하는 TIGER ETF 순자산은 7조 3423억원으로 올해 초 이후 9389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TF 개별 종목의 순자산총액은 매일 산출되는 ETF 1좌당 순자산가치(NAV)와 상장좌수를 곱해 산출된다.

순자산가치는 시장 등락이 반영되고 상장좌수에는 자금 유출입이 반영되는데, 자금 유입이 많아 ETF가 추가 설정되면 상장좌수가 늘어나고 ETF를 환매하면 상장좌수가 줄어들게 된다.

미래에셋 측은 최근 시장 변동에도 지속적인 자금유입으로 인해 ETF 순자산이 증가 했을 것이라 설명했다.

美 S&P500 지수는 연초 고점 대비 19% 이상·나스닥 100 지수는 28% 이상 하락한 반면 ‘TIGER 미국S&P500 ETF’는 상장좌수가 4170만좌 늘어나 50% 이상 증가했다. 또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도 716만좌 늘어나며 3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은 “자금 유입이 시장 하락폭을 능가해 ETF 순자산이 증가한 셈”이라 말했다.

올해 초 이후 순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미국 투자 ETF는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TIGER 미국S&P500 ETF’ 다. 국내 최대 규모 ETF로 순자산이 381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두 번째로 순자산이 크게 증가한 ETF는 미국 반도체 기업 30종목에 투자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로 순자산이 3059억원 증가했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 측은 미국 통화 긴축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자 환율에 투자하는 상품에도 자금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달러 표시 단기채권에 투자해 단기자금을 운용하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이익이 발생하는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ETF’에도 자금이 몰려 순자산이 118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커졌지만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며 “특히 연금계좌에서 투자 가능한 TIGER 미국S&P500·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으로 자금 유입이 두드러져 투자자들이 장기투자를 염두에 두고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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