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상향 조정...3.1%→4.5%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26일 오전에 열린 금통위 정기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1.5%에서 연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금통위가 두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2007년 7월과 8월 이후 15년만이다.
이는 최근 5%대에 근접한 급격한 물가상승률과 미국 통화 긴축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한은의 금리 인상으로 한미 기준금리 차는 종전 0.5%포인트에서 0.75%포인트로 벌어졌다.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5%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한 기존 전망치(3.1%)보다 1.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반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7%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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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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