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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모비스 국내 63조 투자…‘미래 사업 허브’ 육성
현대차·기아·모비스 국내 63조 투자…‘미래 사업 허브’ 육성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2.05.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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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및 친환경 사업 16조2000억 투자…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연간 15만대 규모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미래신기술 개발 및 신사업 추진·내연기관 차량 상품성·고객 서비스 향상에 투자
-현대차그룹,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대전환 주도할 것”
-美 조지아주 서배너에 전기차 전용공장 건립…2030년 전세계 전기차 점유율 12% 목표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3개사가 오는 2025년까지 국내 63조를 투자해 ‘그룹 미래 사업 허브’로 육성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4일 전동화·친환경 및 신기술·신사업과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앞으로 4년 간 국내에 대규모 투자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현대차·기아·모비스의 통 큰 투자로 국내 자동차 생산 및 수출이 확대되고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성장 및 활성화, 국내 신성장 산업 동력 확보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미래 성장 핵심축인 전동화 및 친환경 사업 고도화를 위해 이 분야에 총 16조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기아·모비스는 전기차를 비롯 수소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및 친환경 전 분야에서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및 고성능 제품 개발과 연구시설 구축 등을 통해 기술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는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연간 최대 15만대 규모의 국내 최초 신개념 PBV(Purpose Built Vehicle) 전기차 전용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순수 전기차 대중화를 대비해 전용 차세대 플랫폼 확보에도 속도를 내 오는 2025년에는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Integrated Modular Architecture)' 체계에서 개발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M'과 PBV(Purpose Built Vehicle)전용 플랫폼 'eS‘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또 충전 솔루션·고객 서비스 등 인프라 부문에 외부 협업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국내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 또한 구축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와 함께 수소 사업 부문의 승용·버스·트럭 등 차세대 제품과 연료전지 시스템의 효율개선 및 원가절감 기술 개발 및 연구시설 인프라 확충에 힘쓸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대차·기아·모비스는 로보틱스·미래 항공 모빌리티·자율주행, 인공지능(AI)등 미래 신기술 개발 및 신사업 추진을 위해 8조9000억원을 투자하고, 내연기관 차량의 상품성과 고객 서비스 향상 등에 38조을 투입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에 집중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미래 신사업·신기술과 전동화 투자는 물론 기존 사업에 대한 지속 국내 투자로 차별화된 제품과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고객에 제공하고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대전환을 주도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앨라배마 공장 가동으로 글로벌 경영을 본격화 하며 완성차 전 세계 점유율이 두드러지게 증가함에 따라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서배너(Savannah)에 건립될 전기차 전용공장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기차 전용공장 건립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 전세계 전기차 점유율 12%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현대차그룹의 전 세계 전기차시장 점유율은 5%였다.

또 현대차그룹의 앨라배마 공장 건립으로 미국 내 현대차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고, 대미 완성차 수출액 또한 50%이상 높아지며 해외 공장 건립으로 인한 효과가 검증된 만큼 서배너에 건립될 전기차 전용공장 또한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낼 것이란 분석이다.

이러한 해외에 공장 건립으로 인해 국내 부품업체들에게는 해외 진출과 글로벌 판매 확대 등의 기회를 부여하게 됐고, 국내 전기차 생산과 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투자와 고용이 탄력 받을것으로 기대된다고 현대차그룹 측은 전했다.

현대차그룹의 1·2차 협력업체 748개사가 현대차그룹과 해외에 동반 진출해 기록한 2020년 평균 매출액은 3196억으로 15년 전 보다 3.3배 늘었고 자산규모는 2612억원으로 동기 대비 3.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 등 3사가 신기술·신사업·전동화·친환경·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국내에 63조원을 투자해 우리나라의 역할과 리더십을 강화하는 ‘그룹 미래 사업 허브’를 육성한다.<사진=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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