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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10년간 다섯번 ‘불공정거래’ 공정위에 적발…과징금 규모는
GS리테일, 10년간 다섯번 ‘불공정거래’ 공정위에 적발…과징금 규모는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2.04.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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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대 과징금 부과 관련 치열한 공방 예상…이르면 6월 결론나와

공정거래위원회가 하청업체로부터 도시락을 납품받으면서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는 GS리테일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GS리테일이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와 관련해 검찰 공소장 격인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공정위는 GS리테일이 납품업체를 상대로 불공정거래를 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100억원대의 과징금 부과 의견을 심사보고서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GS리테일 본사를 찾아 현장조사를 벌였고, 조사 대상에는 GS리테일 내 식품연구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도시락 등의 제품을 자체 상표 상품으로 납품받으면서 하청업체에 불공정 행위를 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도시락 등 자체브랜드(PB) 식품 제조를 위탁한 업체에 하도급법상 금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하도급법에 따르면 하청을 맡기는 원사업자가 부당한 하도급 대금 결정, 부당한 위탁취소·수령거부·반품, 부당한 감액 등을 못하도록 정하고 있다.

GS리테일이 납품업체에 불공정거래행위를 벌이다가 경쟁당국의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지난해 4월 GS리테일은 GS더프레시가 납품업체로부터 장려금을 부당하게 받아내고 반품을 한 혐의가 적발돼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53억9700만원을 부과 받은 바 있다.

2020년에도 공정위는 GS리테일이 랄라블라를 운영하면서 납품업체에 부당하게 상품을 반품한 혐의로 과징금 10억5800만원을 부과했다.2016년에는 GS리테일이 재고소진 목적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납품업체로부터 장려금을 부당하게 받아 과징금 1억9700만원을 부과 받았다.

2012년에는 계약기간 중에 판매 수수료율을 부당하게 인상한 행위가 적발돼 1300만원 과징금을 부과 받은 바 있다.

과징금 규모를 놓고 공정위와 GS리테일 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공정위는 심판정을 거쳐 GS리테일의 불공정행위 여부와 과징금 규모 등을 확정할 예정이며, 이르면 오는 6월 최종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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