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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후보자 10억 이상 예금 증가…장모로부터 증여”
“추경호 부총리 후보자 10억 이상 예금 증가…장모로부터 증여”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2.04.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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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후보자 측 “필요한 세금은 완납…청문보고서에 내역 첨부될 것”
더불어민주당 ‘6년 만에 예금 13억원 증가’ 등 ‘송곳 검증’ 예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예금이 단기간에 10억원 넘게 늘었다는 지적에 대해 추 후보자 측이 “장모로부터 증여가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관련 세금 문제 등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송곳 검증’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추 후보자 측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장모로부터 (추 후보자의) 배우자나 자녀에게 증여가 있었다”면서 “필요한 세금은 완납했고, 상세 내역은 아마 청문보고서에 같이 붙여서 나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의 장모가 자녀와 손주들에게 현금을 증여했으며 관련 세금 납부 등 절차도 적법하게 완료했다는 취지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와 관보 등에 따르면 추 후보자는 지난해 말 기준 40억9천43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추 후보자가 국무조정실장으로 재직할 당시인 2015년 말(12억571만원)과 비교해 28억9천만원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예금의 경우 2015년 당시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2억5천858만원에 그쳤으나 지난해 말에는 15억8천213만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예금이 6년 만에 13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재산 형성 과정을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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