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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에너지포럼 “새정부 에너지정책, ‘에너지안보’ 절실”
서현에너지포럼 “새정부 에너지정책, ‘에너지안보’ 절실”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2.03.2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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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현 시립대 교수 “정부직속 컨트롤 타워 신설” 주장
“탈원전 전면 재고하고 해외원전 수출 적극 장려해야”
이성오 본부장 “새정부, 기업의 신재생에너지 의무비율 완화 필요”
서현에너지포럼이 28일 개최됐다.
서현에너지포럼이 28일 개최됐다.

오는 5월 10일 시작되는 새 정부의 바람직한 에너지정책으로 에너지안보가 절실하다는 전문가 목소리가 나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유럽의 기상이변으로 전 세계가 에너지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석유와 가스에 기반을 둔 기존의 에너지자원 안보정책을 재정비 해야 한다는 것이다. 

PKF서현회계법인이 28일 개최한 에너지포럼의 발제자로 나선 안세현 서울시립대 교수는 ‘신정부의 바람직한 에너지 정책 방향’ 에 대해 이같이 주장했다. 

안 교수는 “현재  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에서 에너지안보를 무엇보다 우선시해야 한다”면서 “국가 차원에서 에너지 안보에 관심을 가지고 종합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정부 직속 컨트롤 타워 신설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안 교수는 또 중장기적으로 보다 현실성 있는 에너지믹스를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에너지 전환도 결국 에너지 안보가 밑바탕이 돼야 달성할 수 있다”면서 “에너지 강대국 및 글로벌 에너지 회사들과 적극적 에너지 외교를 통해 에너지 동맹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탈원전정책을 전면 재정비하고 원전을 통한 전력생산 비중을 적정한 범위 내에서 합리적으로 믹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소형모듈원자로인 SMR (Small Modular Reactor)은 현재 한국의 현재 기술 경쟁력·부지 선정 관련된 국토 수용성·주민 합의 등의 문제로 한국에서는 다소 부적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안 교수는 미국과 협조해서 해외 원전 수출을 적극 장려해 원전 한류 정책도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주요 에너지 자원 수출강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호주 등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확충을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국가차원의 에너지 안보 및 외교 강화가 필수”라고 말했다. 

이성오 PKF서현회계법인의 에너지컨설팅본부 본부장은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 재수립, 보완에 있어 기업들의 RPS(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비율 부담 완화를 위한 비율 재조정도 고려돼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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