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회 자체회관·선거 시기 본회와 일치 등 이슈 부각 전망
한국세무사회 전체의 절반 가까운 회원을 가진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 후보자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 김완일 회장의 재선도전 여부와 함께 2016년 제12대 서울회장 선거 때 임채룡 전 회장에게 99표차로 석패한 이종탁 전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29일 이종탁 전 세무사회 부회장은 서울회장 출마 관련 질문에 “한국세무사회와 서울지방회의 변화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고심 중”이라면서도 부인하지는 않았다.
이 전 부회장을 잘 아는 주변 세무사들은 “이미 서울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정한 것 같다. 조만간 의사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세무사업계에서 내년 한국세무사회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회자되는 김완일 현 서울회장의 재선 출마도 유력한 상황이다.
김 회장은 지난달 내년에 본회장 선거에 나갈 것이냐는 질문에 “일단은 서울지방회의 활성화와 발전에 매진할 생각”이라고 말해 재선 출마 의향을 내비친 바 있다.
이에 따라 6월에 치러지는 서울지방회 회장 선거는 김완일 현 회장과 이종탁 전 세무사회 부회장의 2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서울회장 선거에서는 지난달 중부세무사회가 수원에 사옥건립을 확정함에 따라 7개 지방회 중 유일하게 자체회관이 없는 서울회의 회관확보 문제가 새로운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지방회관은 연수교육의 자율성 확대 등 본회 업무의 분권을 통한 회원서비스 강화 및 세무사회 재산을 증대시키는 측면과 함께, 지방회 독립의 전제라는 점에서 서울회에서도 회관확보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한국세무사회장 및 6개 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시기와 서울회장 선거 시기를 일치시켜 회원불편을 해소해야 한다는 해묵은 과제도 상황에 따라 다시 부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