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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3년여만에 금리 0.25%p↑ ‘6회 추가 인상’ 시사…나스닥 3.8%↑
美 연준, 3년여만에 금리 0.25%p↑ ‘6회 추가 인상’ 시사…나스닥 3.8%↑
  • 이혜현 기자
  • 승인 2022.03.1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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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 0.25% 인상했는데도 미국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오른채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낸 성명에서 현재 0.00~0.25%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8.76포인트(1.55%) 오른 34,063.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5.41포인트(2.24%) 뛴 4,357.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7.93포인트(3.77%) 급등한 13,436.5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연준은 올해 남은 6번 회의 때마다 금리 인상을 시사하며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대폭 올리고 성장률 전망치는 대폭 낮췄지만 시장은 대체로 예상했다는 반응이다.

연준은 2015∼2018년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했고, 마지막 인상은 2018년 12월이었다.

2019년 7월부터 다시 금리를 내렸고 2020년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제로(0)에 가깝게 낮춘채 유지했다.

연준이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dot plot)를 별도로 공개한 것을 보면 올해 말 금리 수준을 1.9%로 예상된다.

연준은 올해 물가 상승률을 지난해 12월 전망치 2.6%를 크게 상회하는 4.3%로 올린 반면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는 2.8%로 직전보다 1.2%포인트나 내렸다. 실업률 전망치는 직전 3.5%를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를 더 빨리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결론을 낸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이르면 5월부터 자산 축소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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