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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외부감사인과 소통 확대…금융회사 건전성 내용 공유”
금융감독원 “외부감사인과 소통 확대…금융회사 건전성 내용 공유”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2.02.14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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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업무계획에서 "리스크 상시감시 강화 방안으로 추진" 밝혀
“한 펀드에 여러 금융사가 투자한 경우 통일된 부실기준 적용토록”

금융감독원이 금융리스크를 상시 감시하기 위해 금융회사 외부감사인과 정례협의를 확대해 정보 공유를 활성화 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14일 발표한 올해 업무계획의 일순위를 리스크 중심의 선제적 감독시스템 구축으로 선정하고 “리스크요인 조기 진단 및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대내외 소통 및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상시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특히 유관기관 및 금융시장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회사의 외부감사를 맡은 회계법인과의 소통을 강화해 정보공유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상규 금감원 기획조정국 부국장은 1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금융회사의 외부감사를 하는 회계법인과 금융감독 및 검사를 하는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건전성 내용에 대해 서로 먼저 알게 된 리스크를 서로 조화롭게 공유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박 부국장은 금융감독원이 대체투자 펀드에서 발견한 부실을 각각의 금융회사 외부감사인에게 정보 제공해 부실기준을 통일하게 한 사례를 들었다. 

그는 “하나의 펀드에 여러 금융회사가 투자한 경우 어떤 금융회사는 부실을 발견해 추정손실을 잡고, 어떤 회사는 부실을 발견하지 못해 정산으로 잡은 경우 등 하나의 부실내용에 대해 금융회사마다 다르게 회계처리한 것을 금감원이 먼저 발견해  각각의 외부감사인들에게 요청, 부실기준을 통일하게 했는데, 이같이 리스크에 대한 정보교환을 더욱 활성화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박 부국장은 “금감원과 외부감사인 간 정보 공유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권역 별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주기는 종전 회계연도 말에 한 번 정도 정보공유가 이루어졌다면 현재 분기 감사도 이루어지고있는 점을 고려, 분기별 소통 등이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소통 강화를 위해 금융회사측 정보채널 담당자(소통협력관)를 회사별로 지정해 담당 검사팀 등과 금융회사간 업무미팅과 면담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금융회사 상시감시시스템도 고도화 한다. 

금감원은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급증과 권역간 쏠림현상 등 다수 금융권역에 영향을 미치는 잠재리스크 요인을 포착해 공동으로 대응하는 원내 상시감시 정례회의를 신설해 운용할 계획이다. 

자금흐름 분석시스템을 통한 모니터링 결과 발견된 이상징후와 권역별 금융회사 상시감시 간의 연계성도 강화한다. 

또 부동산 등 리크스 취약부문과 권역별 상시감시시스템도 고도화한다. 

구체적으로 부동산금융 분야에는 현재 증권사 자산운용사 신탁에만 한정된  부동산금융 익스포져 통합관리시스템을  전 금융권으로 확대하고 상시감시를 강화 한다. 

부동산 PF사업장별 사업진행 상황 및 PF대출·지급보증 등 여신현황도 관리 한다. 

보험 분야에서는 해외 대체투자 리스크요인 및 부실징후를 사전 파악하는 위험지수 개발 추진한다. 

자산운용 분야에서는 펀드규제 신설, 사모펀드 급성장 등에 대응해 자산운용 상시감시시스템을 펀드 관련 데이터 통합 인프라로 고도화한다. 

상호금융 분야에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집적된 재무정보, 건전성 정보, 준법성 정보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조합의 리스크요인을 분석·평가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밖에 리스크요인 조기진단을 위해서 위기상황에 따른 다양한 리스크요인을 식별 파급효과를 추가 고려하고 경제 전망 및 개별업권 특성 등을 정교하게 반영하는 등 스트레스 테스트를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융산업 위험평가 간편지표의 위기감지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표 및 등급구간 조정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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